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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역외기업 4곳 유치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16 08:54

수정 2020.11.16 08:54

총 535억원 투자, 150여명 고용창출 기대
대구국가물산업클러스터 조감도. 사진=뉴스1
대구국가물산업클러스터 조감도.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국가물산업클러스터(달성군 구지면)에 역외 물기업 4개사를 유치하는 쾌거를 올렸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강소 물기업인 ㈜윈텍글로비스(활성탄 재생장치), IS테크놀로지㈜(초음파 수도미터), ㈜청호정밀(디지털 수도미터), ㈜SC솔루션(누수감지 솔루션) 등 4개 기업과 이날 오전 대구시청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으로 투자기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기여하고, 시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 제조시설 건립부지 제공과 클러스터 시설(Test-bed 등) 우선 이용, 첨단기술 연구개발과 해외시장 진출 등 입주 및 기업 활동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특히 4개 물기업은 유망기술을 보유한 강소기업으로, 물산업클러스터 4개 필지 3만5602㎡(1만788평) 부지에 총 535억원을 투자하고, 신규 일자리도 150명 이상 창출할 전망이다.

경기도 용인시에 소재한 SC솔루션은 '누수음을 통한 수도관 누수 탐지'에 최고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클러스터 내 부지 5123㎡에 29억원을 투자, 누수탐지시스템 신규 제조공장 건립 및 본사 이전을 위해 내년 1월에 착공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유치로 시는 미래 물산업으로 역점 추진하고 있는 새로운 고도정수처리기법 도입과 인공지능기반 차세대 물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핵심기술 확보로 세계적인 물산업 선도도시로 도약할 주요 동력을 마련하게 됐다.


또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기업군의 스펙트럼 확대(부품·장비·공법·건설→소재·IT·인공지능)와 기업들 간 활발한 융·복합 기술 개발로 물산업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물클러스터 가치를 한층 업그레이드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에 투자하는 물기업 4개사는 미래 물산업을 선도할 핵심기술을 가진 기업으로 앞으로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대표하는 앵커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 물산업 진흥을 위해 지난 2019년 9월 개소한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는 이번 4개사를 포함 총 35개 물기업이 유치돼 약 61%(48만1000㎡ 중 29만5000㎡, 부지면적 기준)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유치기업 35개사 중 롯데케미칼㈜를 비롯한 13개사는 이미 준공했고, 2개사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나머지 기업들도 2021년 모두 착공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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