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다크웹에 광고 올리고 텔레그램으로 연락.. 마약사범 42명 검거

정용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16 10:12

수정 2020.11.16 10:12

▲ 부산지방경찰청 전경.
▲ 부산지방경찰청 전경.

【파이낸셜뉴스 부산】 다크웹, 텔레그램 등 인터넷을 통해 마약을 판매하고 구매한 이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 판매책 12명과 구입·투약자 30명을 검거하고, 이중 9명을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40·남) 씨 등 12명은 다크웹, 텔레그램 등을 통해 마약류 등을 광고하고 대마, 필로폰 등을 판매했다.

B 씨 등 30명은 이들이 올린 광고글을 보고 비대면 방식으로 마약 등을 구입하거나 지인을 시켜 필로폰을 구입해 투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판매책 12명과 구입·투약자 30명 등 총 42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해 A 씨 등 9명을 구속했다. 나머지 33명은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이들에게 필로폰 24g, 대마 26g을 압수했다.

최근 경찰은 인터넷, 다크웹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공간을 통한 마약류 유통이 증가하고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마약류 특별단속을 펼쳤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강력하게 단속활동을 펼쳐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마약류 범죄를 뿌리 뽑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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