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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테슬라, S&P500 편입"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17 07:50

수정 2020.11.17 07:50

[파이낸셜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0)가 지난 1월 7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모델3 출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로이터뉴스1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0)가 지난 1월 7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모델3 출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로이터뉴스1

테슬라가 마침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에 편입되게 됐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S&P글로벌은 16일(이하 현지시간) 테슬라가 12월 21일부터 S&500 지수에 편입된다고 밝혔다.

테슬라 주가는 지수 편입 소식에 시간외 거래에서 10% 넘게 폭등했다.

S&P글로벌은 테슬라가 편입될 경우 지수에서 빠지게 될 종목은 테슬라가 조만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일찌감치 S&P500 지수 편입이 유력했지만 지난 9월 4일 S&P500 지수에 4개 종목이 편입되는 가운데 편입 대상에서 제외돼 충격을 준 바 있다.

이날 정규거래에서 0.1% 하락하며 약보합 마감한 테슬라 주가는 그러나 마침내 지수 편입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폭등했다.

테슬라 주가는 올들어 387% 넘게 폭등해 시가총액이 이미 3803억달러를 넘는다.

지금 곧바로 S&P500 지수에 편입하더라도 시가총액 기준 톱10 종목에 포함된다.

투자자들의 숙원이던 S&P500 편입이 현실화함에 따라 주가는 더 뛸 것으로 보이고, 이에따라 한달 뒤 지수 편입 때에는 시가총액이 큰 폭으로 더 증가한 상태가 돼 있을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최근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고, 최근 공개한 3·4분기 실적에서는 매출이 시장 예상을 크게 뛰어넘으며 87억7000만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또 차량 출하 대수도 13만9300대로 테슬라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한편 S&P500 지수 편입이 다음달 21일 한꺼번에 이뤄질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테슬라의 덩치가 워낙 커 이들 2차례에 나눠 지수에 편입하는 방법도 검토되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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