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보건소·정책조정 기능 확대…조직개편 추진

보건소에 과 신설, 소장은 4급으로 전문인력도 확보해 선진도시 구현

[대전=뉴시스] 충남 계룡시청 전경.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충남 계룡시는 급변하는 정책환경 및 증가하는 행정수요에 대응해 조직보강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조직개편의 주요 골자는 보건소 및 정책예산담당관 기능 확대, 국가정책·지역현안 추진을 위한 전문인력 증원이다.

이를 통해 시는 보건소를 현재 1개과 8개팀에서 2개과 9개팀으로 개편하고 과 신설에 따라 보건소장의 직급을 5급에서 4급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정부 조직인 질병관리본부의 질병관리청 승격에 따라 보건소의 역할 및 범위 확대를 반영한 것으로, 충남도내 시·군 중 1개 과로 보건소가 운영되는 자치단체는 계룡시가 유일하다.

최근 저출산·고령화 사회 진입, 감염병·재난대비 긴급 대응 등으로 점점 확대되고 있는 공공보건·의료서비스 수요 대응을 위해 조직 보강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시는 인력 보강을 통해 보건소장의 업무범위를 보완하고 효율적인 조직 관리로 시민건강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시정 전반에 관한 핵심기능을 수행하는 정책예산담당관을 기획감사실로 변경하고 정책개발팀을 신설해 시정 종합기획 및 조정기능을 강화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장기 미래비전을 구현할 전문가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스마트도시 기반조성 ▲급성감염병 대응 ▲환경기초시설 전담 ▲아동학대 조사 ▲한훈기념관 운영 등과 관련한 방송통신·간호·환경·복지·학예연구 등을 맡을 17명의 전문 인력들이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의 '계룡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