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마린이노베이션, 친환경 신소재 '두바이 엑스포'서 인정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18 10:19

수정 2020.11.18 10:19

마린이노베이션이 해조류 부산물로 만든 친환경 계란판 /사진=마린이노베이션 제공
마린이노베이션이 해조류 부산물로 만든 친환경 계란판 /사진=마린이노베이션 제공

[파이낸셜뉴스] SK이노베이션이 후원하는 친환경 소셜벤처 마린이노베이션은 18일 '두바이 엑스포'의 '이노베이션 임팩트 그랜트 프로그램'에서 최종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전 세계 스타트업들이 환경, 건강, 교육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해결책을 제안하는 자리다. 4000여개 스타트업이 지원한 이번 대회는 33개 기업이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됐다. 그 중 글로벌 이슈에 대해 혁신적인 해결책을 제안한 23개 업체만이 최종 상금 수상 기업에 뽑혔다.

마린이노베이션은 이번 대회에서 해조류 부산물로 친환경 신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계란판, 종이컵, 봉투 등 인체와 환경에 무해한 친환경 제품을 생산한다는 점에서 혁신성을 높이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마린이노베이션은 상금 10만달러를 받았다.
또한, 내년에 아랍에미리트에서 개최되는 두바이 엑스포에서 친환경 제품들을 선보일 기회를 제공받게 됐다. 전세계 190여개 국가가 참여한 가운데 올해 10월 개최가 예정됐던 두바이 엑스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개최 일정이 내년 10월로 연기됐다.

차완영 마린이노베이션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마린이노베이션 제품의 혁신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였다"면서 "친환경 패키징 시대를 맞아 지속가능한 친환경 소재 개발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친환경 소셜벤처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린이노베이션은 최근 해조류 부산물로 만든 친환경 계란판 4만2000여개를 캄보디아에 수출했다.
마린이노베이션은 친환경 제품 수출을 확대해 글로벌 환경 인식 개선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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