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민주 "라임·옵티머스 검사 술접대·로비 의혹…철저 수사해야"

뉴스1

입력 2020.11.18 11:38

수정 2020.11.18 11:38

옵티머스 자산운용 펀드 사기와 관련해 옵티머스 측 로비스트 3인방 중 핵심으로 꼽히는 전 연예기획사 대표 신 모씨가 17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신씨는 지난 6일 구속된 로비스트 김모씨, 달아난 기모씨와 함께 옵티머스 이권사업을 성사시키기 위해 정관계 인사를 상대로 불법 로비를 한 의혹을 받고 있다. 2020.11.1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옵티머스 자산운용 펀드 사기와 관련해 옵티머스 측 로비스트 3인방 중 핵심으로 꼽히는 전 연예기획사 대표 신 모씨가 17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신씨는 지난 6일 구속된 로비스트 김모씨, 달아난 기모씨와 함께 옵티머스 이권사업을 성사시키기 위해 정관계 인사를 상대로 불법 로비를 한 의혹을 받고 있다. 2020.11.1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8일 "라임·옵티머스 사태 관련 검찰 비위 의혹들에 대해 공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검찰에 각을 세웠다.

신영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추가 현안 서면브리핑에서 "검찰이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검사들에게 술 접대를 한 날짜를 특정했고, 이를 뒷받침하는 영수증과 진술 등이 확보되었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신 대변인은 "옵티머스 관련 자금 중 5억원이 검찰 로비 자금으로 쓰였다는 보도도 있었다"며 "언론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일부 검찰의 비위행위가 도를 넘어 불법과 비리가 난무하고 있는 이 상황이 참으로 개탄스럽고 부끄럽다"고 비판했다.

신 대변인은 "라임·옵티머스 사태는 막대한 국민 피해를 낳은 금융사기 사건으로, 그 수사 과정에서 검찰의 기획수사, 짜맞추기 수사, 부실·편파수사 의혹도 제기된 상태"라며 "다시 한 번 한 점 의혹도 남지 않도록 검찰의 공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찰에 대한 정치적 중립성, 검찰권 남용에 대한 비판 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것은 검찰의 신뢰에 대한 문제일 것"이라며 "민주당은 검찰 개혁을 열망하는 국민의 뜻을 따르기 위해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을 지연시키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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