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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술접대 의혹' 김봉현 마지막 지목 검사도 소환조사

'검사 술접대 의혹' 김봉현 마지막 지목 검사도 소환조사
1조6000억원대 '라임 환매중단 사태'의 배후로 지목된 뒤 서울남부지법에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측이 "김회장은 술 접대 날짜로 2019년 7월 12일과 같은 달 18일을 지목했다"고 10일 밝혔다. 김 전 회장 측은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에 있는 술값 계산서에서 나온 날짜, A변호사, 김 전 회장, 술집 종업원,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 간에 통화 내용이 있었던 날짜, 이 전 부사장이 A변호사를 알게 되고 술집에 가게 된 무렵부터의 보도가 나올 무렵 사이 날짜를 토대로 교집합 날짜이다. 사진은 10일 오후 김봉현 전 회장 측이 술접대를 했다고 주장하는 서울의 한 술집. 2020.11.1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 검찰이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술접대 대상으로 지목한 검사 3명을 최근 모두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남부지검은 "김봉현 전 회장이 지목한 검사 3명을 지난 15일 소환해 조사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날(17일) 소환 조사 대상 검사가 2명으로 알려졌는데 실제로 3명이었다는 검찰의 설명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검사 향응·수수사건 수사전담팀(팀장 김락현 형사6부장)은 지난 15일 부장검사 출신 A변호사와 B검사, C검사, D검사를 불러 술접대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이 전 회장이 특정한 술접대 지목 날짜의 행적을 자세히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회장은 지난달 옥중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7월 검사 출신 A변호사와 검사 3명에게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룸살롱에서 1000만원 상당 술접대를 했다"며 "라임 수사팀을 만들면 합류할 검사들이라고 했는데 실제로 한 명은 수사팀에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지난 6일 김봉현이 술접대 대상으로 가장 마지막에 지목한 D검사에 대한 사무실과 주거지도 압수수색했다.


김 전 회장은 법무부 감찰 조사에서 술접대를 한 검사 2명을 지목한 뒤 지난달 28일 검찰 조사에서 술자리에 함께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나머지 1명으로 D검사를 지목했다.

옥중 입장문이 공개된 뒤 법무부는 추미애 장관의 지시로 직접 감찰에 나섰고 이 사건을 서울남부지검에 수사의뢰했다. 술접대 의혹 전담수사팀은 지난달 김 전 회장이 술접대 대상으로 먼저 지목한 검사 2명과 A변호사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자료를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