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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반부패회의, 최초 '한국 세션' 개최…K-방역 성과

이진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19 14:33

수정 2020.11.19 14:33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우리나라에서 온라인 화상회의로 개최되는 제19차 IACC(국제반부패회의)에서 최초로 개최국의 이름을 건 '한국 세션'이 진행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9일 한국 세션의 주제는 '신뢰사회 구축을 위한 새로운 청렴 전략'이라며 "한국의 그간의 반부패 의지와 성과, 그리고 신뢰와 투명성을 바탕에 둔 코로나19 방역을 전 세계가 주목한 것이 한국 세션 마련의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한국 세션에서는 한국이 거둔 성과와 정책 사례를 바탕으로, 부패행위를 적발·처벌하는 전통적 반부패 정책에서 나아가 발전적 의미의 청렴 환경 조성을 미래 전략으로 제시한다.

이번 IACC는 '우리가 만들어갈 미래 2030: 진실, 신뢰 그리고 투명성을 주제로 △미래 청렴전략 △가짜뉴스 △반부패를 위한 공동행동 △부패자금 차단 △2030년 의제 설정 등 7개의 전체세션을 통해 반부패 의제에 대해 논의한다.

이 자리에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전현희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고기영 법무부 차관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 △안성호 한국행정연구원장 △김거성 전 한국투명성기구 회장 △정강자 참여연대 공동대표 등이 참여한다.

이번 제19차 IACC의 전체 논의 결과는 한국 개최의 의미를 담아 '서울 선언문'으로 명명돼 전 세계에 공표된다.


문 대통령도 IACC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7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제57회 국무회의에서 IACC 개최 계획을 보고받은 후 "우리 정부 들어 국제투명성기구의 부패인식지수가 2017년부터 3년째 상승하는 등 반부패 수준에 대한 국제평가 순위가 올라갔다"면서 "이번 회의 개최를 계기로 반부패, 청렴성, 나아가 공정성을 높이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한 권익위가 IACC 홍보를 위해 제작한 권익위 마스코트 '암행어사 청백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국무위원들에게 권고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18일) 개최한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에서도 이 마스크를 착용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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