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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결의안 2건 美하원 통과, 외교부 "비상한 시기, 의미 커"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19 15:36

수정 2020.11.19 15:36

한미동맹 중요성 강조하는 결의안 2건
미 하원 본회의서 만장일치로 채택돼
美 민주당 주도, 신속히 통과..의미 커
미국 의회 /사진=뉴시스
미국 의회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외교부는 미 하원이 18일(현지시간)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의 결의안 2건을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19일 밝혔다. 2건의 결의안은 역내 평화안보와 번영을 위한 호혜적 한·미동맹의 가치와 역사성, 한국계 미국인들이 미국 사회에 공헌을 하고 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외교부는 "미 대선 및 연방의회 선거 일정 등으로 현재 주요 법안들의 처리도 지연 중인 가운데, 내년 1월 민주당 바이든 신(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민주당 의원들 주도로 한·미동맹 결의안이 하루에 두 건이나 하원을 신속히 통과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는 역내 평화·번영 유지 뿐 아니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등 글로벌 파트너십으로서 한·미동맹의 가치, 상호 수용 가능한 다년 간의 한·미 방위비협정 체결의 필요성에 대한 미 의회의 초당적인 인식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하원을 통과한 이번 결의안에는 한국계 미국인들의 미국 사회 공헌이 언급된 것을 두고 외교부는 "이번 미 하원 선거에서 4명의 한국계 의원이 당선된 것과 같이, 최근 재미 한인 사회의 미국 내 정치력 신장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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