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시황종합]'막판 뒷심' 코스피 강보합 연고점…外人 11일째 '사자'

뉴스1

입력 2020.11.19 16:15

수정 2020.11.19 16:15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 2020.11.18/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 2020.11.18/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장 마감 직전 상승 전환하며 강보합세로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1% 가까이 올랐다. 달러/원 환율은 정부의 구두개입으로 11.8원 급등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78p(0.07%) 오른 2547.42로 거래를 마치면서 전날에 이어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는 지난 2018년 2월1일(2568.54) 이후 약 2년9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이날 코스피는 8.75p(0.34%) 내린 2536.89으로 출발해 장중 줄곧 하락세를 보였으나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장 막판 상승 전환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038억원, 1047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3016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1거래일 연속으로 코스피를 순매수하며 이 기간에 총 5조2716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0.20%), LG화학(1.69%), 셀트리온(1.03%), 현대차(0.28%), 삼성SDI(3.39%) 등은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0.31%), 삼성바이오로직스(-0.49%), NAVER(-0.18%) 등은 하락 마감했다. 카카오는 보합세를 보였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1.16%), S&P 500(-1.16%), 나스닥(-0.82%) 등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화이자 백신의 연내 접종 기대감보다 코로나19의 확산과 뉴욕시가 발동한 휴교령이 영향을 미쳤다.

이날 시간외 선물 시장에서 다우와 S&P 500은 0.2% 상승한 반면, 나스닥 100은 0.10% 하락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인한 경제 봉쇄 이슈가 부각되며 매물이 나왔다"면서 "다만 중국 증시가 상승 전환에 성공하는 등 여전히 견고함을 보이자 국내 증시도 낙폭이 커지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8.20p(0.96%) 오른 859.94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58억원, 131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583억원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1.77%), 씨젠(0.29%), 에이치엘비(0.11%), 셀트리온제약(2.55%), 에코프로비엠(3.81%), 제넥신(13.19%) 등이 상승했다. 알테오젠(-0.30%), 카카오게임즈(-0.62%), CJ ENM(-0.67%), 펄어비스(-0.66%) 등은 하락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1.8원 급등한 1115.6원을 기록했다. 이날 3.2원 오른 1107.0원으로 출발한 달러/원 환율은 정부의 구두개입 이후 급등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과도한 환율변동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시장안정을 위해 언제든지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