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109만명 보유 GA 선두주자
20일 GA업계 최초 코스피 상장
금융·헬스 실버케어 등 아우르는
‘토탈 라이프케어 플랫폼’ 도약 계획
20일 GA업계 최초 코스피 상장
금융·헬스 실버케어 등 아우르는
‘토탈 라이프케어 플랫폼’ 도약 계획
곽근호 에이플러스에셋그룹 회장(사진)은 코스피 상장을 하루 앞둔 19일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곽 회장은 특히 "미국 아마존이 전자상거래를 기반으로 금융, 헬스케어, 식료품, 물류, 패션 등 고객의 삶을 아우르는 토탈 허브 기업으로 발전해 가고 있는 것을 벤치마킹 모델로 삼고 있다"며 "20일 코스피 상장을 발판삼아 에이플러스에셋을 '한국의 아마존'으로 키우겠다"면서 비전을 제시했다.
■GA업계 최초로 코스피 상장
에이플러스에셋은 20일 GA업계로는 최초로 코스피에 상장한다. 곽 회장은 상장을 계기로 에이플러스에셋 그룹을 오는 2024년 매출 1조원, 순이익 1000억원 이상의 외형을 갖추고, 전 금융권 판매 1위 기업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곽 회장은 공모가가 적정 주가보다 낮은 부분에 대해선 아쉬움을 나타내면서 단기적으로 2만5000원이 목표라고 말했다. 곽 회장은 "미국 동일업종을 참고해 산정한 에이플러스에셋의 적정 주가는 1만9119원이었다. 하지만 공모가는 여기에서 60% 이상 할인된 7500원으로 정해졌다"면서 "적정 주가도 상반기 이익을 연으로 환산해 산출한 것인데,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증가한 이익이 예상되고 있어 지금 시점에서의 적정 주가는 훨씬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AI 기반 '토탈 라이프케어 플랫폼'으로 승부
곽 회장은 에이플러스에셋 그룹을 금융과 헬스케어, 실버케어 등을 아우르는 '토탈 라이프케어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오프라인 조직인 4500여명의 구성원과 보장 분석을 위한 보플, 건강관리를 위한 위플 등 AI 기반의 앱을 활용해 고객의 삶의 질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될 수 있도록 금융, 건강, 노후 관련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곽 회장은 고객이 쓰기 쉽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보플', '위플' 등의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곽 회장은 "언택트 등 코로나 이후 새로운 산업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한데, 우리 회사는 AI 기반의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해 경영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혁신한 새로운 고객 서비스 플랫폼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에도 AI 기반의 보험 상품은 물론, AI 보험추천 시스템, AI 대출비교 시스템 등을 개발하고, 계열사들과 함께 이들 시스템을 통합 운영하는 플랫폼을 만들어 고객서비스의 혁신을 이뤄가는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장과 효율' 양대 축으로 GA업계 선두 질주
에이플러스에셋은 2020년 현재 4500여명의 구성원과 109만명의 고객, 188만건의 계약을 보유한 GA(보험대리점) 업계 선두주자다. 35개 생명보험 및 손해보험사의 상품을 판매하며, 2019년 매출 2693억원, 순이익 15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5년간 매출은 연평균 7.7%, 순이익은 34.7% 증가하며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외형적 성과보다 더 두드러진 것은 효율이다. 2019년 불완전판매율은 생명보험상품 0.12%, 손해보험 상품 0.03%로, 각각 10대 GA 평균인 0.43%, 0.05% 보다 월등히 낮다. 25회차 보험계약유지율도 생명보험 73.1%, 손해보험 71%로, 각각 10대 GA 평균인 58.6%, 63.1%보다 훨씬 높다. 설계사 1인당 매출액도 10대 GA 평균인 3800만원보다 1.4배 높은 5400만원을 달성해 높은 생산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성장은 에이플러스에셋이 선보인 혁신적인 시스템이 주효했다. 지난 2008년 업계 최초로 '오더 메이드 보험'(GA가 제안해서 만든 보험상품)을 개발했다. 이후 총 80종의 오더 메이드 상품을 출시했고, 지난 해는 오더 메이드 상품이 전체 판매 비중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곽 회장은 "다른 GA와 달리 우리는 오더메이드 상품이라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또한 고객에 좋은 상품을 팔자는 '착한 마케팅' 효과로 작년부터 생산성이 30% 이상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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