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초구 아파트 사우나 집단감염, 운동시설로 전파…30명 확진

뉴시스

입력 2020.11.20 11:30

수정 2020.11.20 11:30

아파트 내 선별진료소 설치해 검사 진행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서울 서초구 아파트 내 입주민만 출입하는 사우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17일 오후 아파트 단지 내 선별진료소에서 주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0.11.17.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서울 서초구 아파트 내 입주민만 출입하는 사우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17일 오후 아파트 단지 내 선별진료소에서 주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0.11.17.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서울 서초구 아파트 사우나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운동시설로 전파됐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초구 아파트 입주민대상 사우나를 이용한 주민 1명이 10일 최초 양성 판정을 받은 후 18일까지 17명, 19일에 12명이 추가 감염됐다. 관련 확진자는 30명이다.

19일 확진자는 사우나 이용자 8명, 추가 확진자가 이용한 운동시설 관련 4명이다.

방역당국은 사우나와 운동시설 관계자, 이용자, 가족, 지인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538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은 29명, 음성은 447명이다.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시는 서초구 보건소와 역학·접촉자 조사를 실시 중이다. 또 해당 아파트 내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사우나와 운동시설 방문자 등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목욕탕과 사우나 시설의 종사자·이용자는 마스크 착용, 손씻기,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이용자들은 전자출입명부 인증 또는 수기방명록을 꼭 작성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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