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종현은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우리 팀의 모든 선수들이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부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눈을 빛냈다.
NC는 2016년에도 한국시리즈에 올랐지만, 두산에 4전전패로 준우승에 그쳤다. 4년 전 셋업맨으로 뛰었던 원종현은 한국시리즈 3경기에서 2⅓이닝을 소화하며 3실점했다.
올해는 마무리 투수로 뒷문을 지킨다.
원종현은 17일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팀이 5-3으로 앞선 9회에 등판,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NC의 창단 첫 한국시리즈 승리와 함께 원종현은 구단의 역대 한국시리즈 첫 번째 세이브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원종현은 이에 대해 깊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 아직 '목표'를 달성하진 못했기 때문이다.
원종현은 "팀이 우승해야 개인적인 성적도 의미가 있다. (세이브에 대해서는) 큰 의미를 두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올해는 4년 전과 마음부터 다르다.
원종현은 "마무리로 처음 한국시리즈를 뛰어서 그런지 중간에서 던질 때보다 긴장감이 있다"며 "경기 전부터 긴장을 많이했다"고 털어놨다.
적당한 긴장감은 도움이 된다. 그는 "원래 긴장을 해야 집중이 잘되고, 경기력이 좋아지는 것 같다. 그래서 긴장을 놓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NC는 김진성, 임창민, 문경찬 등 마무리 투수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중간계투로 나서면서 더욱 든든한 허리를 자랑하고 있다.
원종현은 "전부 다 잘 막아주고 있어서 힘이 난다. 나도 뒤에서 완벽하게 다 막아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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