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동복지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내일부터 어떻게 달라지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23 08:05

수정 2020.11.23 10:45

한산한 서울 서대문구 신촌 거리 전경 / 사진=뉴시스
한산한 서울 서대문구 신촌 거리 전경 /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지속된 300명대 신규 확진자 속출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는 24일 0시부터 2단계로 격상된다. 이는 시작 조짐을 보이는 코로나19 ‘3차 유행’을 어떻게든 막아보겠다는 정부 판단에 따른 고강도 조치다.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현행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되면 유흥시설의 영업이 중단되고 카페는 포장·배달만 허용되는 등 여러 가지가 바뀐다.

■클럽·헌팅포차 못 갑니다···카페는 포장·배달만 허용
2단계에서는 불필요한 외출이나 모임을 자제하고 사람이 밀집하는 다중이용시설 이용 최소화가 권장된다.

중점관리시설 9종 가운데 △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등에는 ‘집합 금지’가 내려진다.

사실상 영업 금지 조치다.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에 더해 실내 스탠딩 공연장, 노래방은 오후 9시 이후 문을 닫아야 한다.

노래방의 경우 4㎡(1.21평)당 1명이라는 인원 제한과 '사용한 룸 소독 후 30분 뒤 사용' 등의 1.5단계 조건이 그대로 따라붙는다.

카페의 경우 영업시간과 무관하게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음식점의 정상 영업은 9시까지 가능하며 그 이후로는 포장·배달만 할 수 있다.

■결혼·장례식장 무조건 100명 미만..영화관 한 칸 띄우기 필수
일반관리시설 14종 역시 위험도가 큰 권역에 있는 시설은 인원 제한이 강화되고, 결혼식장·장례식장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음식 섭취도 안 된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2단계에서 무조건 100명 미만으로 제한된다.

영화관과 공연장은 좌석 한 칸 띄우기와 음식섭취 금지 지침을 지켜야한다. PC방도 동일 조치가 적용되지만, 칸막이가 있을 경우 좌석을 한 칸 띄우지 않아도 된다. 칸막이 안에서 개별 음식 섭취도 허용된다.

오락실·멀티방과 목욕탕에서는 음식섭취 금지와 함께 시설 면적 8㎡(약 2.4평)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실내체육시설은 음식섭취 금지와 더불어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멈춘다.

학원·교습소·직업훈련기관은 △8㎡당 1명 인원 제한 또는 두 칸 띄우기 △4㎡당 1명으로 인원 제한 또는 한 칸 띄우기 등의 규칙이 적용된다.

독서실·스터디카페는 좌석 한 칸 띄우기(칸막이 있는 경우 제외)를 하되 단체룸에 대해서는 50%로 인원을 제한한다. 오후 9시 이후 운영은 안 된다.

이·미용업은 면적 8㎡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하거나 두 칸 띄우기를 실시해야 한다.

■종교시설 좌석 20% 제한..학교는 3분의 1 수준 지켜야
예배나 미사, 법회, 시일식 등 종교행사의 참여 좌석 수도 현행 30%에서 20% 이내로 줄어든다. 종교시설이 주관하는 모임·식사 역시 금지된다.

또 모든 실내 활동을 비롯해 집회·시위, 스포츠 경기 관람 등의 실외 활동 시에도 마스크 착용이 필수다. 스포츠경기 관중 인원은 10%까지만 허용된다. 100인 이상의 모임·행사는 아예 금지된다.

전시나 박람회, 국제회의 등은 ‘100인 기준’은 적용 안 되지만, 면적 4㎡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학교 수업은 밀집도가 3분의 1 수준(고등학교는 3분의 2)이 되도록 한다. 불가피한 경우 최대 3분의 2 수준 내에서 조정할 수 있다.

■사회복지시설은 운영 허용..재택근무·점심시차제 등 권고
사회복지이용시설은 취약계층의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방역을 철저히 관리한다. 2.5단계 전까지는 운영 허용한다.

공공기관은 적정 비율의 재택근무 활성화, 점심시간 시차 운영 등 1.5단계와 같은 지침이 적용된다.
민간기업에도 공공기관 수준의 근무 형태 조정이 권고된다.


콜센터나 유통물류센터 등 재택근무가 어려운 밀폐·밀집의 고위험사업장에서도 이전과 마찬가지로 마스크 착용, 주기적 소독, 직원 간 거리두기, 칸막이 설치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따라야 한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