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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편의점업계, '메신저피싱'에 공동 대처키로

박인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23 08:03

수정 2020.11.23 08:03

[파이낸셜뉴스]
/사진=뉴스1
/사진=뉴스1

경찰이 최근 기승을 부리는 '메신저피싱(문자 금융사기)'의 피해 예방을 위해 편의점업계와 손을 맞잡았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문화상품권·구글 기프트카드 등의 주요 판매처인 편의점업계와 함께 메신저피싱에 대한 예방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메신저피싱'은 마치 지인인 것처럼 속여 메신저를 통해 접근한 뒤 휴대전화 고장 등을 이유로 송금을 유도하는 사기 방법이다.

과거에는 송금을 유도하는 방식이 주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문화상품권·구글 기프트카드 등을 요구하거나 신분증 사본 등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청은 지난달 23일 한국편의점산업협회와 CU·GS25·미니스톱 등 주요 편의점 기업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메신저피싱 범죄 예방을 위해 공동으로 집중 예방 홍보 활동을 펼쳐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협의를 바탕으로 경찰은 오는 27일부터 편의점에 방문한 고객이 일정 금액 이상의 문화상품권이나 구글 기프트카드를 구매하는 경우, 포스기를 통해 고객과 편의점 근무자를 상대로 메신저피싱 예방 경고·안내 화면 및 음성을 송출하기로 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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