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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M웨어, 블록체인 시장 가세...데이터 공유 블록체인 플랫폼 출시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23 15:41

수정 2020.11.23 15:41

데이터 사일로 해결하고 안전하게 데이터 이동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기업용 소프트웨어 기업 VM웨어가 블록체인 시장에 본격 진입한다. 조직간 데이터 단절 문제를 해결해 데이터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동시킬 수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상용화하는 것이다.

VM웨어는 기업의 비즈니스 네트워크 및 분산형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지원하는 'VM웨어 블록체인(VMware Blockchain)을 상용화한다고 23일 밝혔다.

VM웨어 블록체인은 규모 및 범위 확장이 용이한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데이터 사일로를 해결하고, 보안 및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며, 기업의 데이터를 안전하고 즉각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VM웨어, 블록체인 시장 가세...데이터 공유 블록체인 플랫폼 출시

기업 내부 데이터는 종종 사일로화 돼, 기업 간 데이터 공유와 조정이 비효율적으로 이뤄지고 부수적인 비용이 지출되기도 한다.
이에 기업들은 온전하게 데이터를 보존하고, 프라이버시를 지키며, 글로벌 에코시스템에 엔터프라이즈급 복원력을 제공할 수 있는 신뢰 가능한 다자간 네트워크(multi-party network)를 모색하고 있다.

기업의 다자간 거래 처리를 위한 블록체인 활용이 증가함에 따라, 어떤 합의 메커니즘(consensus mechanism)을 적용하는지가 블록체인 플랫폼의 성능과 확장성을 결정짓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VM웨어 사내 연구조직인 VM웨어 리서치는 합의 매커니즘인 SBFT(Scalable Byzantine Fault Tolerance)를 자체 개발했다. 이를 통해 블록체인 솔루션이 가진 규모와 성능 문제를 해결하고, 악성 공격으로부터 방어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SBFT는 분산된 신뢰를 유지하고 다자간 네트워크에서 지속적인 거버넌스를 지원한다.

VM웨어 브랜든 하우(Brendon Howe) 부사장 겸 블록체인부문 총괄사장은 "VM웨어는 금융업계의 까다로운 애플리케이션 요구사항을 충족하면서 비즈니스에 필수적인 분산 워크로드를 지원하기 위해 엔터프라이즈급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에 주력해왔다"며 "엔터프라이즈급 기능과 미래의 요구사항에 부응하는 유연성을 고객에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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