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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외식·농촌여행 할인 지원 중단...농축산물 할인은 그대로

김용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23 15:12

수정 2020.11.23 15:12

외식·농촌여행 할인지원 잠정 중단
농축산물 쿠폰은 현행유지..."소비자 장바구니 부담 덜기 위해"

(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외식 활성화 캠페인과 농촌여행 할인 지원을 중단하는 반면 농축산물 할인 쿠폰은 당초 계획대로 진행키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4일 0시부터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외식 활성화 캠페인과 농촌여행 할인 지원을 잠정 중단한다고 23일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만큼 지역 간 이동과 대면 경제활동에 최대한 자제가 필요하다는 의미에서 취해진 조치다.

외식 활성화 캠페인은 3차례 외식을 하면 4회차 외식 때 1만원을 환급해주는 행사였다. 하지만 이번 중단 결정에 따라 24일 0시부터 외식 활성화 캠페인 응모·실적 집계를 중단한다. 22일까지 외식 이용 실적에 대해서는 추후 캠페인 재개시에 누락 없이 모두 인정할 계획이다.
행사 중단 전까지 목표 달성(4회 외식) 건에 대해서는 다음 달 카드사를 통해서 환급할 계획이며, 시행 중단에 대한 안내는 카드사별 시스템상 조치에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농촌여행 쿠폰도 24일부터 신규 발급을 잠정 중단한다. 기존 쿠폰은 23일 농촌관광경영체를 방문해 결제한 건까지 적용된다. 할인액은 12월 중 카드사 정산을 거쳐 소비자의 카드결제 은행계좌에 캐시백 형태로 지급된다.

반면 농산물 구매 시 할인 혜택을 주는 농축산물 할인 쿠폰은 예정대로 진행한다. 코로나19로 판로가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돕고,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식품부는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엄중한 만큼 불가피하게 외식·농촌여행 할인지원을 중단하게 됐다"며 "추후 방역 여건이 나아지면 방역당국과 협의하면서 신속히 사업을 재개해 침체된 우리 경제가 활성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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