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주 제품 국내시장 잇단 등장


2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와인, 칵테일 등이 캔으로 나와 국내 시장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칵테일 제품 '깔루아 에스프레소 마티니 캔'을 한국 시장에 정식으로 선보였다. 페르노리카 코리아가 국내에 처음 내놓은 'RTD(Ready-To-Drink)' 제품으로, 별도의 제조나 혼합 없이 바로 마실 수 있다. 커피 리큐르 깔루아에 에스프레소, 보드카를 최적의 비율로 섞어 달콤하면서도 커피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LF의 주류 유통자회사 인덜지는 스파클링 와인 브랜드 버니니의 '와인 스프리처'를 출시했다. 버니니는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대표적인 스파클링 와인이다. 화이트 와인을 베이스로 소다수를 혼합한 칵테일(과실주)로, 알코올 도수는 5.2%다. 레몬맛과 스트로베리맛 2종으로 구성됐고, 500mL 캔에 담겼다. 홈파티의 식전주나 다양한 종류의 음식에 곁들여 마시는 용도로 적합하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스파클링 캔 와인 브랜드 베이브(BABE)는 서울 성수동에 팝업스토어인 베이브마트를 열었다. 시음과 함께 굿즈 판매를 통해 브랜드를 홍보하고 소비자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베이브는 레드, 로제 등 3종이 판매되고 있다. 오비맥주가 올해부터 수입, 정식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저도주 제품군은 전 세계 주류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대표적인 품목"이라며 "다양한 경험과 편리함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성향에 맞춰 캔 제품 출시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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