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신용카드

신한카드, 블록체인 신용결제 기술 일본 특허 등록

이용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24 09:39

수정 2020.11.24 09:39

신한카드 CI. 사진=뉴스1
신한카드 CI.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신한카드가 업계 최초로 고안한 블록체인 신용 결제 기술 특허인 ‘여신 가상화폐 생성 장치 및 여신 가상화폐 관리 장치’가 작년 7월 국내 특허 취득에 이어 일본 특허청을 통해 일본 특허 등록 결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블록체인 상에서 신용거래 프로세스를 구현한 것은 신한카드가 업계 최초로, 금융권에서는 블록체인 기술로 송금이나 개인 인증 등 제한적인 용도로만 사용돼 왔다.

반면 신한카드의 특허에 포함된 기술은 신용한도를 통한 가상화폐 발급부터 일시불, 할부 등의 신용결제 그리고 가맹점과의 정산까지 이어지는 신용카드 거래의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블록체인으로 구현할 수 있게 설계됐다.

본 특허를 활용할 경우, 신용카드 결제를 위해 가맹점과 카드사 사이에 중계기관(VAN사 등)을 둔 지금의 형태에서 벗어나 고객과 가맹점이 직접 연결된 효율적인 결제 방식의 설계가 가능하다.


즉, 모바일 기반의 결제에 활용할 경우 고객이 사용하는 신한페이판앱과 가맹점주용 앱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방식을 사용하여, VAN사나 PG사 없이 애플리케이션 간에 직접 결제가 가능한 앱투앱 방식의 결제에 적용할 수 있다.

king@fnnews.com 이용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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