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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검증-유통, 이더리움으로 쉽게…DTT에 토카막 합류

김소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24 16:12

수정 2020.11.24 16:12

코로나19 이후 데이터 인증·유통 시장 새로운 먹거리 찾는다
[파이낸셜뉴스] 국내 15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주도하는 블록체인 데이터 검증 연합체 DTT(Decentralized Trusted Timestamping) 얼라이언스가 이더리움 기반 데이터 검증 및 유통 사업을 본격화한다.

단일 기관에 의한 중앙화된 데이터 처리가 아닌, 분산 네트워크 환경에서 데이터의 진위여부를 확인하고 안전하게 유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국내 이더리움 네트워크 확장성 프로젝트인 토카막 네트워크가 DTT에 합류해 이더리움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자문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더리움 네트워크 확장성 프로젝트인 토카막 네트워크가 블록체인 기반 시점확인(TSA) 서비스 연합체에 합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더리움 네트워크 확장성 프로젝트인 토카막 네트워크가 블록체인 기반 시점확인(TSA) 서비스 연합체에 합류했다고 24일 밝혔다.

24일 토카막 네트워크는 DTT 얼라이언스 회원사로 가입해 기술협력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토카막 네트워크는 DTT 얼라이언스 내에서 이더리움을 활용한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대한 협업과 지원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DTT 얼라이언스는 코로나19 이후 전자문서·전자상거래 기본법 개정, 데이터3법 제정, 공인인증서 폐지 등 흐름에 맞춰 데이터 인증·유통 시장의 미래를 보고 다양한 시장기회와 장벽을 공동으로 해결하기 위한 기업공동체다. 기존 중앙화된 공인 전자문서 보관소나 공인문서 중계업자의 한계를 블록체인 네트워크 기반 분산 시점확인 서비스로 극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달초 블록체인 기술 전문업체 블로코를 주축으로 CJ올리브네트웍스, 대보정보통신, 롯데정보통신, 베스핀글로벌, 부산국제영화제, 아르고(Aergo), 엑스소프트, 이니텍, 쟁글, 체인파트너스, 토피도, 한국후지쯔, 현대오토에버 등이 합류해 DTT 연합을 출범했다.

DTT 얼라이언스 신재혁 사무국장은 “DTT 얼라이언스는 다양한 블록체인 기술의 도입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토카막 네트워크의 참여로 국내외 이더리움 기반의 기업들에게 우리의 가치를 알리고 더 큰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토카막 네트워크 개발사 ‘온더’의 정순형 대표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신뢰도가 높은 전자적인 데이터의 교환과 검증은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이 될 것”이라며 “DTT 얼라이언스를 통해 국내에서 블록체인 인프라를 확장하는 데 함께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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