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기술연구원 주관 저탄소 에너지공유 연구단
시흥 스마트시티에선 리모델링 에너지공유 커뮤니티 실증
시흥 스마트시티에선 리모델링 에너지공유 커뮤니티 실증
![저탄소 에너지공유 연구단이 부산 에코델타시티(EDC) 스마트빌리지에 에너지 자립률 100%와 에너지 효율화 60% 달성을 위한 실증기술을 확보하고 에너지 공유 구현을 실증에 나선다. 에너지기술연구원 제공](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0/11/24/202011241130156212_l.jpg)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저탄소 에너지공유 연구단이 부산 에코델타시티(EDC) 스마트빌리지에서 건축물의 저탄소 에너지효율화 기술과 에너지공유 플랫폼 기술을 실제 적용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연구단은 스마트빌리지를 대상으로 에너지 자립률 100%와 에너지 효율화 60% 달성을 위한 실증기술을 확보하고 에너지 공유 구현을 실증한다. 이를 위해 연구단은 스마트빌리지에 대한 건축설계 및 신재생 복합에너지시스템을 설계하고 제로에너지건축물 1등급 예비인증과 녹색건축 예비인증 최우수등급을 획득했다.
연구단은 다양한 에너지수요패턴을 가진 에너지 공유 커뮤니티의 계획과 설계기술을 개발했다. 건물에는 일체형 태양광 설비를 포함한 신재생에너지설비, 지열원 및 수열원 히트펌프, 축열설비, 전력저장설비(ESS) 등이 들어가 있다. 이를 통해 저탄소 에너지고효율 건축물의 전력과 열 복합에너지시스템의 최적운영기술을 실증한다.
또한, 복합에너지의 개인과 개인, 개인과 기업, 기업과 기업 공유 및 거래를 위한 플랫폼 기술 개발과 에너지공유 커뮤니티 보급 모델 개발할 계획이다. 연구단은 스마트빌리지 실증단지를 시작으로 공동주택 및 오피스를 포함한 에너지공유 커뮤니티를 구성할 방침이다. 개발 기술 확보 및 효과검증을 통해 향후 3기 신도시 및 해외 스마트시티 시장 선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너지공유 커뮤니티 개념도. 에너지기술연구원 제공](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0/11/24/202011241131022321_l.jpg)
총괄책임자인 태양광연구단 윤재호 단장은 "제로에너지건축물 활성화를 통한 국가 건물부문 온실가스 감축 그리고 연관 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와 기술 개발이 촉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스마트빌리지는 부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의 첫 입주단지다.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1등급 블록형 단독주택 단지로 조성되며, 총 56세대로 구성된다. 스마트빌리지는 부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에 구현될 약 40여개의 혁신기술을 우선 적용하고, 리빙랩형 실증단지 구현을 통해 시민들이 실제 생활하며 다양한 기술을 체험 및 피드백하는 단지다.
이번 기술 개발은 국토교통부가 지원하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저탄소 에너지고효율 건축기술 개발 사업이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을 비롯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GS건설, 연세대학교 등 참여해 산-학-연 공동으로 저탄소·에너지효율화 기술 및 에너지공유플랫폼 기술 등을 적용해 최적 에너지공유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보급모델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