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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진, 면역증강 조성물 및 용도 美특허 등록 완료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24 17:08

수정 2020.11.2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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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진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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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아이진은 자체 개발한 ‘면역원성 조절물질 및 양이온성 리포좀을 포함하는 면역증강용 조성물’과 ‘용도’에 대한 미국 특허 등록이 완료됐다고 24일 밝혔다.

아이진이 개발한 면역 조성물은 기존 리포폴리사카라이드 사용 시 문제가 됐던 독성이 감소된 면역원성 조절물질 및 양이온성 리포좀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이 작용하면서 우수한 면역 상승효과를 수반하는 특징이 있다.

또 일반적인 리포좀의 물리화학적인 불안전성이 개선되는 효과를 보여 면역 증강뿐만 아니라 생산, 운송 및 보관에 장점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특허는 보건복지부의 감염병위기대응기술개발 과제 지원에 따라 연구개발됐다. 이 기술은 아이진이 현재 개발 중인 mRNA 기반 코로나19 예방 백신(EG-COVID)에도 사용된다.
또한 아이진에서 개발해 호주에서 임상1상을 수행하고 있는 대상포진 예방백신(EG-HZ)에도 사용되고 있다.

아이진은 지난주 양이온성리포좀 시스템을 활용한 mRNA 코로나19 예방 백신의 면역원성을 확인했다. 국내 제약사인 이연제약과 비임상 및 임상시료와 상업용 대량 생산에 대해 협력하는 양해각서 체결했다.

이번 특허의 미국 등록이 완료됨에 따라 아이진의 mRNA 코로나19 예방 백신의 개발이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특허는 대상 조성물의 운송 및 보관에 장점이 있어 일반 냉장 온도에서도 보관이 가능하도록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아이진 관계자는 "연내 인공지능(AI)기술을 기반으로 한 mRNA 시퀀스 관련 실험을 수행해 효과 높은 항원 후보군을 도출하고 비임상 시험을 수행할 예정이다"라며 "임상 시료를 확보한 뒤 내년 상반기에 임상1상에 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 호주에서 진행 중인 대상포진 예방 백신 역시 모든 환자에게 투약이 완료된 상황에서 후속 관찰이 안정적으로 수행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에는 긍정적인 임상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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