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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제주흑우’ 산업화…농식품 R&D 우수성과 선정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24 15:44

수정 2020.11.24 15:44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성과 분석 결과…국가 과제로 계속 수행
박세필 센터장 “배합사료 지원 대량증식 통해 사업 완성도 높일 것”
제주흑우 [제주대 제주흑우연구센터 제공]
제주흑우 [제주대 제주흑우연구센터 제공]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대학교 제주흑우연구센터(센터장 박세필)는 2015년 12월 국가 과제로 선정돼 추진 중인 '제주흑우의 대량증식 및 산업화'가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농식품 연구개발 우수성과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iPET)은 매년 11월 지난해 성과를 분석 발표한다.

우수성과 사업은 정량적 성과 검토와 정성적 검토를 통해 선정된다. 이번 평가에서 국내 제주흑우가 차별화를 통해 전 세계 프리미엄 쇠고기 시장 선점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제주흑우연구센터는 제주흑우와 수입품종 2500두의 고밀도유전자 칩(SNP chip) 분석을 통해 친자 감별, 근친도, 흑·한우 유전비율 감정 등 제주흑우 증식을 위한 핵심원천기술 개발, 제주흑우 품종판별용 키트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보전 차원인 제주흑우가 지역과 국가차원의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는 것으로 평가된 것으로, 일본 ‘와규’가 글로벌 명품으로 성장된 점을 감안할 때. 제주흑우 관련 산업의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보고 있다.


박세필 제주흑우연구센터장은 "지난해부터 제주도와 연구센터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수정·임신·출산 시 배합사료지원 사업 등을 통해 농가의 소득보전은 물론 제주흑우의 증식을 도모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흑우의 대량증식 및 산업화'는 농식품기술기획평가원의 ‘농식품 기술융합 창의인재 양성사업으로 정부와 제주도에서 지원하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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