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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카카오, 아파트단지 주차 위치 확인해줘”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24 17:19

수정 2020.11.24 17:19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코맥스와 스마트홈 계약

코맥스 스마트홈 장비에 카카오 AI 탑재
[파이낸셜뉴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스마트홈 전문기업 코맥스와 공동주택 사물인터넷(IoT) 사업을 협력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23일 경기도 성남 코맥스 본사에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백상엽 대표, 코맥스 변우석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IoT 공동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백상엽 대표(오른쪽)와 코맥스 변우석 대표이사가 지난 23일 경기도 성남 코맥스 본사에서 IoT 공동 사업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제공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백상엽 대표(오른쪽)와 코맥스 변우석 대표이사가 지난 23일 경기도 성남 코맥스 본사에서 IoT 공동 사업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제공

코맥스는 인터폰, 비디오폰,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보안·시큐리티를 연동하는 융·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앞서 지난 2017년 카카오는 코맥스와 인공지능(AI) 플랫폼인 ‘카카오 i’를 코맥스의 주력 스마트홈 기기인 월패드에 탑재한 바 있다.


카카오 i를 탑재한 코맥스 월패드를 통해 음성으로 댁내 IoT 제어 및 아파트 공용부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더불어 카카오 i를 통해 제공되는 다양한 카카오 고유 서비스도 사용한다.

이번 사업 계약은 기존 협력 범위를 더 넓혔다. 월패드 뿐만 아니라 신축 공동주택 등 다양한 생활 주거공간에 들어가는 코맥스의 다양한 스마트홈 제품에 카카오 i를 탑재, 음성 명령으로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

아파트, 오피스텔, 빌라, 단독주택의 공용공간에 적용되는 네트워크·보안 장비를 음성명령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음성인식으로 엘레베이터 호출, 주차장 빈 공간이나 내 주차 위치 확인, 택배함 보관 여부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백상엽 대표는 “카카오 i를 더 다양한 일상 속 공간에서 만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AI 기술력을 스마트홈 제품과 접목해 더 많은 고객들이 일상의 혁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양사가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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