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직장인 2명에1명 “올해 연차 다 못 써”…41.4%는 “보상 못받아”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25 08:44

수정 2020.11.25 08:44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하루 앞둔 지난 23일 서울 광화문역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이동하고 있다. / 사진=뉴스1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하루 앞둔 지난 23일 서울 광화문역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이동하고 있다. /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직장인 절반이 올해 연차를 다 쓰지 못하고 해를 넘길 것으로 내다봤다.

25일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직장인 1697명을 대상으로 ‘연차 소진 상황과 코로나19 영향’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50.1%가 ‘올해 연차를 다 소진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차 사용을 못하는 이유로는 ‘인력부족으로 업무가 많아서’(40.4%, 복수응답)가 1위로 꼽혔다. 이어 ‘상사 눈치가 보여서’(23.9%), ‘연차 사용이 자유롭지 못한 분위기여서’(23.8%) 순이었다.
이외 ‘연차 사용을 원래 잘 하지 않아서’(17.6%), ‘연차 보상을 받기 위해서’(14.1%), ‘코로나19로 회사 상황이 악화돼서’(11.1%) 등도 있었다.

조사 대상자들은 현재 평균 8일의 연차가 남아 있었다.

미사용 연차를 보상 받느냐는 질문에는 41.4%(복수응답)가 ‘보상 없음’이라고 응답했다.
보상을 받는 경우 ‘연차 보상금 지급’(33.1%) 사례가 많았고, ‘보상은 없지만 무조건 사용하도록 함’(18.5%), ‘다음 해 연차에 반영’(8.8%) 등이 줄이었다.

올해 연차를 모두 소진할 것으로 예상 49.9%는 그 이유로 ‘회사에서 연차 사용을 권고해서’(51.4%,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사내 분위기상 연차 사용이 자유로워서’(29.6%), ‘개인적인 사유로 연차를 길게 사용해서’(12.2%), ‘가족(부모님, 아이 등) 돌봄을 위해’(10.6%), ‘코로나19로 강제 연차가 필요해서’(10.4%) 등의 응답이 나왔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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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il0808@fnnews.com 김태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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