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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국제회계포럼] 윤관석, "PA 활용 기업 회계 품질 제고 도움"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25 11:08

수정 2020.11.25 11:14

윤관석 국회 정무위원장이 25일 파이낸셜뉴스와 한국공인회계사회 주최로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제12회 국제회계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윤관석 국회 정무위원장이 25일 파이낸셜뉴스와 한국공인회계사회 주최로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제12회 국제회계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윤관석 국회 정무위원장은 25일 "회계자문 서비스(PA·Private Accountant)를 활용하면 기업 회계 품질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파이낸셜뉴스와 한국공인회계사회 주최로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제12회 국제회계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기업 자체의 회계 역량과 품질을 높이기 위해 회계 관련 직원과 조직을 강화하는 방법이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윤 위원장은 "올바르고 투명한 회계는 시장의 신뢰를 높이고, 자원 배분을 효율적으로 이끌어 국경 없는 글로벌 경제 시대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도 중요한 회계의 품질을 높이고, 기업과 감사인 간 유착을 근절하기 위해 지난 2017년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을 대폭 개정했다"며 "이제는 기업회계 감사 여건이나 회계품질 모두 상당히 개선됐다는 평가가 많다"고 부연했다.


윤 위원장은 "이를 증명하듯 IMD(국제경영개발대학원)가 발표한 올해 국가경쟁력 종합 평가의 '회계·감사 실무 적정성' 항목에서 우리나라는 지난해보다 15단계 상승한 46위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윤 위원장은 "지난 2018년 11월 시행된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개정안(신 외감법) 시행 3년 만에 회계 개혁에 대한 금융당국의 의지와 이해관계자들의 개선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윤 위원장은 "아직까지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들에서는 회계 감사를 영업과 무관하기 때문에 회계 관련 지출을 불필요한 비용으로 간주하는 경향이 없지 않다"며 "이 때문에 외감법을 개정을 통해 외부 회계감사 비용을 무리하게 깎아 회계 공시 정보가 부실화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을 도모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윤 위원장은 "궁극적으로 기업 회계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기업들 스스로 자체 회계 품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기업 회계 정보의 신뢰도와 정확성을 높여야 외부 감사에서도 적정 의견을 무난히 받을 수 있고 경제 전체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포럼 내용을 경청하고, 입법 활동에 적극 참고할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의 회계 투명성 제고를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별취재팀 김경아 차장(팀장) 김서연 차장 김미정 김현정 김민기 강구귀 최두선 김정호 이진석 기자 김준혁 김지환 조윤진 최서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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