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오래 끼고, 무리하게 빼고"…콘택트렌즈 피해 96% '부주의 때문'

뉴스1

입력 2020.11.27 06:00

수정 2020.11.27 06:00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콘택트렌즈 관련 소비자 피해 10건 중 9건 이상은 눈에 맞지 않는 렌즈를 선택하거나 장시간 착용하는 등 소비자가 부주의하게 사용했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콘택트렌즈 부작용은 심하게는 실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2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7~2019년 소배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콘텍트렌즈 관련 위해정보는 총 595건이다. 이중 96.2%(572건)이 소비자의 오사용이나 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별로 살펴보면 렌즈의 크기 및 곡률반경이 착용자에게 적합하지 않았거나, 렌즈 관리와 소독이 미흡했거나, 지나치게 장시간 착용하는 등 '착용으로 인한 부작용'이 46.9%(279건)로 가장 많았다.



이같은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구매 전 안과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 자신에게 맞는 렌즈를 선택하고, 권장 착용시간과 렌즈 관리·소독 방법을 준수해야 한다.

이외에 렌즈가 빠지지 않는 경우가 26.4%(157건), 찢어지는 경우 14.5%(86건), 눈꺼풀 안쪽으로 들어가는 경우 6.0%(36건), 용액을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2.4%(14건) 등이었다.

렌즈를 건조한 환경에서 착용하거나 산소 투과율이 높지 않은 미용 컬러렌즈 등을 장시간 착용해 각막에 산소 공급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 렌즈가 빠지지 않거나 무리하게 제거하다 찢어지는 사례가 자주 발생한다. 안구가 건조해져 렌즈가 빠지지 않을 때는 식염수나 인공눈물을 넣고 1~2분가량 기다린 뒤 눈을 천천히 깜박이고, 렌즈 움직임이 느껴질 때 제거하는 것이 좋다.

또 안구 찰과상을 방치하면 통증이 심할뿐만 아니라 상처를 통해 감염이 될 우려도 있으므로 손으로 비비거나 만지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각막과 직접 접촉하는 렌즈, 렌즈를 보관하는 케이스 소독법을 올바르게 익히고 위생 습관을 기르는 것도 중요하다.

소비자원은 대한안과학회, 대한안과의사회, 한국콘택트렌즈학회와 함께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소비자의 안구 감염 및 부작용 예방을 위해 올바른 위생 습관의 중요성과 구매·착용·관리 방법에 대한 안전정보를 제작해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비자들에게는 Δ콘택트렌즈 구매 시에 안과전문의 처방을 받아 구매하고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을 것 Δ권장 착용시간을 준수할 것 Δ주기적으로 렌즈를 소독하는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할 것 Δ통증·부작용 발생 시 즉시 안과 진료를 받을 것 등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