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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펀드 사기 공범' 정영제 오늘 구속 기로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27 08:52

수정 2020.11.27 08:52

사진=뉴스1
사진=뉴스1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사기 사건의 공범으로 지목된 정영제 전 옵티머스대체투자 대표가 구속 기로에 놓였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최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3시 특경법상 사기 등의 혐의를 받는 정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다.

정씨는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 등과 공모해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옵티머스에 1000억원대의 거액을 투자하도록 하고, NH투자증권을 펀드 판매사로 끌어들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의혹을 받는다.

아울러 옵티머스 산하 부동산 개발회사인 골든코어 대표를 맡아 경기도 광주 봉현물류단지 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정씨는 지난 7월 말 옵티머스 경영진이 구속된 뒤 잠적했다.
검찰은 수배령이 내려진 정씨를 지난 25일 지방의 한 펜션에서 체포한 뒤 조사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로써 검찰은 달아난 기모씨를 제외하고 옵티머스 사건에 연루된 주요 브로커의 신병을 모두 확보했다.


정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늦으면 다음 날 오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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