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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꽃도매 ‘피카플라’, 런칭 한달만 “전국 800개 꽃집 가입”

최용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27 13:22

수정 2020.11.27 13:22

온라인 꽃 도매 플랫폼 피카플라(Pik-a-fla!). 피카플라 제공.
온라인 꽃 도매 플랫폼 피카플라(Pik-a-fla!). 피카플라 제공.

[파이낸셜뉴스] 온라인 꽃 도매 플랫폼 피카플라(Pik-a-fla!)가 브랜드 런칭 한 달 만에 전국 800개 꽂집을 고객으로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피카플라는 온라인 꽃 도매 플랫폼으로 실제 꽃집을 운영하는 플로리스트만 회원가입이 가능하다. 소매점에서 사용할 꽃을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주문하면 새벽 배송으로 전국 모든 지역 꽃집의 문 앞까지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피카플라 관계자는 “화훼 유통 질서를 지키기 위해 소비자 접근을 막는 대신 꽃집에게 서비스를 한정해 꽃집 권익을 보호할 것이다”고 했다.

피카플라는 플로리스트들에게 꽃집에 앉아 피카플라 홈페이지에서 클릭만으로 꽃을 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꽃 도매시장 이용이 어려워지면서 새로운 비대면 플랫폼으로 떠오르고 있다.
피카플라는 △온라인 플랫폼 △새벽 배송 △24시간 주문 △꽃 가격 및 수급 투명성을 내세우고 있다.

기존 꽃 도매시장은 밤 12시에 열리는 새벽시장으로 200여개 점포가 밀집돼 있다. 플로리스트들은 새벽에 직접 발품을 팔며 꽃을 사입해야 하는 번거로움이나 사입한 꽃을 직접 운반해야 하는 육체노동, 즉시 현금 결제에 따른 유동성 문제 등을 불편해 했다.

플로리스트는 24시간 피카플라 홈페이지를 통해 원하는 꽃을 주문할 수 있다. 주문된 꽃은 피카플라 전문 사입 플로리스트들이 꽃 도매시장과 수입 꽃 시장에서 당일 입고된 꽃을 즉시 대행해 사입해 제공하고 있다. 꽃 싱싱함을 유지하기 위한 새벽 배송을 통해 전국 모든 지역의 꽃집 문 앞까지 배송한다.

전국 800개 꽃집이 피카플라 회원가입을 완료했다.
재구매율이 60%에 달한다. 피카플라 관계자는 “30년 후에도 널리 쓰일 꽃 도매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피카플라 목표다.
꽃으로 행복을 전하는 플로리스트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꽃을 다룰 수 있는 문화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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