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코로나 3차유행 오는데.. 중환자 전담 병상 60개로 '뚝'

김관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29 14:42

수정 2020.11.29 14:54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강도태 보건복지부 제2차관과 서양호 서울 중구청장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음압격리병동)' 준공식에 참석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020.10.19.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강도태 보건복지부 제2차관과 서양호 서울 중구청장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음압격리병동)' 준공식에 참석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020.10.19.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시작된 가운데 전국에서 코로나19 중중환자를 치료하는 전담병상이 60개 안팎으로 뚝 떨어졌다. 이에따라 하루 400명 이상 발생하는 코로나 감염증 환자를 수용해야 할 병상 부족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9일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28일 기준 전국 코로나 중증환자 치료를 위한 전담 병상은 162개로 이 중 98개가 사용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은 것은 현재 64개 뿐이다.
입원 가능한 병상은 지역별로는 서울이 7개, 경기 16개, 인천 14개 등 수도권이 37개이며 지방은 대구 4개, 경남 2개, 울산 8개, 강원 6개, 충남 2개, 대전 3개, 광주 2개며 부산과 전북은 아예 없다. 또 정부 지정을 받지 못했지만 코로나 중증환자 치료가 가능한 병상은 전국 386개다. 그러나 이 가운데 23개만 입원이 가능한 상태다.

이에따라 방역당국은 만일의 병상부족 사태에 대비해 확진자가 병원 입원이나 시설 입소가 아닌 자택에서 치료받도록 하는 '자가치료'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젊은 무증상자나 경증 환자가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전국에서 사용 가능한 감염병 전담병원의 병상은 총 4479개로 이 중 1965개 병상이 입원이 가능하다. 또 경증, 무증상 확진자가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는 전국에 총 16개소 3478병상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 중 2009명이 입소해 있다.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300명을 넘는 가운데 25일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에 환자들을 위한 휠체에가 마련되어 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현재 수도권에 남아있는 중환자 병상은 총 25개로 최근 2주간 환자발생 추이로 봤을 때 1주일 정도면 소진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현재 수도권 코로나19 관련 총 중환자 병상 수는 125개로 지난 8∼9월 수도권 코로나19 유행 시 운영됐던 최대병상 수 145개보다 20개 적은 상황이다. 2020.11.25/뉴스1 /사진=뉴스1화상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300명을 넘는 가운데 25일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에 환자들을 위한 휠체에가 마련되어 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현재 수도권에 남아있는 중환자 병상은 총 25개로 최근 2주간 환자발생 추이로 봤을 때 1주일 정도면 소진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현재 수도권 코로나19 관련 총 중환자 병상 수는 125개로 지난 8∼9월 수도권 코로나19 유행 시 운영됐던 최대병상 수 145개보다 20개 적은 상황이다. 2020.11.25/뉴스1 /사진=뉴스1화상


onnews@fnnews.com 이슈픽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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