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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TDF 시장… 미래에셋 수탁고·수익률 1위

이진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29 17:41

수정 2020.11.29 17:41

올해 수익률 12.62% 달해
미래에셋전략배분TDF 2045가 타겟데이트펀드(TDF)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거뒀다. 미래에셋 TDF 시리즈는 업계 수탁고 1위로 올해 4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늘어나 설정액 1조6000억원을 넘어섰다.

29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미래에셋전략배분TDF 2045의 연초 후와 1년, 3년 수익률은 각각 12.62%, 15.97%, 25.92%다. 이 수익률은 모두 업계 TDF 중 수익률 1위다. TDF는 투자자가 은퇴 준비자금 마련 등 특정 목표시점을 가진 펀드에 투자하면, 운용 기간 동안 자동으로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비중을 조절하는 상품을 말한다.

미래에셋전략배분TDF는 목표시점에 원금손실이 최소화되도록 기대수익률과 손실 회복기간 등을 고려해 다양한 수익전략에 분산투자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목표시점에 맞게 위험자산 비중을 변화시키는 자산배분TDF와 달리 전략에 대한 배분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국내 TDF 시장은 2011년 미래에셋자산배분TDF를 시작으로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이 형성됐다"며 "2016년 700억원 수준에서 2018년 1조원을 돌파, 현재 3조7000억원 이상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령화가 가팔라지고 은퇴준비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TDF 시장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개인연금 3조8000억원, 퇴직연금 4조2000억원의 수탁고로 모두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연금펀드 시장에서 25%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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