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2002년 한일월드컵 개막전에서 우승후보 프랑스를 무너뜨리는 골을 터뜨렸던 세네갈의 파파 부바 디오프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42세.
국제축구연맹(FIFA)은 30일(한국시간) "세네갈의 전설 디오프의 죽음에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앞서 세네갈축구연맹(FSF)은 디오프가 지병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수비수인 디오프는 1996년 프로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FC 랑스(프랑스), 풀럼, 포츠머스, 웨스트햄, 버밍엄시티(이상 잉글랜드), AEK 아테네(그리스) 등에서 활약했다.
2000년부터 2009년까지 세네갈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A매치 63경기 출전, 11골을 기록했다.
특히 인상깊은 골은 2002년 한일월드컵 개막전이었다. 당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프랑스와 세네갈의 개막전이 열린 가운데 모든 이들의 시선은 디펜딩챔피언 프랑스에 쏠렸다.
하지만 지네딘 지단의 부상 변수 속에 세네갈이 1-0으로 승리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세네갈의 결승골이 디오프의 발끝에서 나왔다.
FIFA 역시 그의 죽음을 애도하며 2002년 한일월드컵 프랑스전 골 영상을 첨부했다. 그러면서 "디오프의 많은 업적 중, 우리는 2002년 월드컵 당시 개막골을 기억할 것"이라고 추모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