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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코로나 수능' 대비… 부산시 종합지원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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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6 23:59:00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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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료원에 병원시험장 설치
일반·별도시험장 64개교 운영
격리자 수험생 수송 지원책 등
코로나 대응 특별대책 추가 마련

사상 첫 '코로나 수능' 대비… 부산시 종합지원대책 추진
수능을 사흘 앞둔 11월 30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 부산진고등학교 수능 시험장을 찾은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수능 시험장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뉴시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처음 맞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부산시가 선제적 방역관리 및 종합지원대책을 추진한다.

11월 30일 시에 따르면 부산지역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오는 3일 일반시험장 62개교와 자가격리자를 위한 별도시험장 2개교 등 총 64개교와 확진자를 위한 병원시험장(부산의료원)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올해 부산지역 수능시험 응시자 수는 2만7529명이다.

앞서 시는 코로나19 대응 방역관리대책으로 수능시험 2주 전부터 학원 방역조치 강화, 확진·격리 수험생 상황관리, 사후조치 등으로 수험생과 지역사회의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고 확진·격리 수험생에게 균등한 응시기회를 제공키 위한 선제적 방역관리를 추진해왔다.

시는 예년과 같은 교통소통 및 수송지원대책, 소음대책을 비롯해 격리자 수송지원, 코로나19 대응 구급대 등 코로나19 대응 특별대책을 추가로 마련해 추진한다.

교통소통 및 수송지원대책으로는 시험 당일 오전 6시부터 8시30분까지 공공교통정책과에 '수능지원 교통종합상황실'을 마련, 수험생 수송과 차량 소통 등에 대한 종합적 관리지원에 나선다. 특히 교통혼잡이 우려되는 29개 시험장 주변에는 교통상황 관리를 위해 시 공공교통정책과 직원 13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수능시험 당일에는 관공서, 공공기관 등의 출근시간이 오전 9시에서 10시로 조정된다. 그 대신 등교시간대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를 증차 운행한다.

특히 △감천동, 괴정동, 신평동 11개 노선 198대 △대신동 13개 노선 280대 △대연동 3개 노선 60대 △망미동 9개 노선 182대 △사직동 2개 노선 33대 △명장동, 안락동 2개 노선 60대 △부곡동, 구서동 8개 노선 135대 △양정동 12개 노선 244대 △하단동 9개 노선 197대 등 시험장이 몰려 있어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지역에서는 배차 간격을 단축해 수험생에게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날 오전 7시부터 9시까지는 BRT 구간을 제외한 버스전용차로 단속을 일시 중지하고 승용차요일제가 해제된다.

민관 합동 교통관리 및 무료수송 봉사대도 운영한다. 13개 구 직원으로 구성된 34개 반 345명을 혼잡지역별 교통관리와 시험장 주변 불법주정차 질서계도를 위해 투입하고, 무료수송반도 운영한다. 모범운전자 연합회 부산지부 회원 527명은 155곳에서 현장 자원봉사에 나서는 한편 33곳에 비상수송 차량 51대로 구성된 수송봉사대를 운영한다. 이들은 도시철도역, 교차로 등 주요 지점에 대기하면서 지각생과 거동 불편학생 등 수험생 수송을 도울 예정이다.

자가격리자로 사전분류된 학생 중 이동수단이 마땅치 않거나 별도 시험장으로 이송지원이 필요한 경우 소방서별 전담구급대를 통해 수송지원할 방침이다. 수험생 중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응급처치와 의료기관 후송을 위해 16개 구군 보건소를 중심으로 의료지원반을 운영하며, 소방재난본부에서도 코로나19 의심환자 발생을 대비해 소방서별 구급차량을 활용한 순회 구급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소음대책으로는 시험장이 있는 구별로 소음대책 점검반을 편성해 시험장 주변의 공사장 소음이나 그 밖의 생활소음을 점검한다.
시험시간에는 응급차량이나 소방차량의 경적 자제, 화물차량 등 소음유발 차량의 시험장 우회 유도 등을 통해 영어 듣기·말하기 평가에 지장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이외에도 확진·격리 수험생 행동요령, 수능시험에 도움이 되는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시민의 협조를 구하기 위해 홍보지원반도 운영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예년보다 코로나19로 더욱 힘든 과정을 잘 견뎌낸 우리 수험생들이 그동안 공부한 것을 아낌없이 발휘해서 좋은 성적을 내기 바란다"며 "우리 시에서도 수능시험의 안정적 시행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