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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아시아나 합병 순항..세계 7위 항공사 가속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01 14:39

수정 2020.12.01 15:28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사진=뉴스1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법원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합병에 손을 들어줘 연내 세계 7위 항공사 탄생에 가속이 붙었다. 이 과정에서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부산, 에어서울, 진에어가 단계적으로 통합돼 항공산업 재편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1일 금융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KCGI가 제기한 한진칼의 제3자 유상증자 신주발행금지가처분을 기각했다.

이에따라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합병은 급물살을 타게 됐다.

산업은행은 2일 한진칼에 제3자 유상증자 5000억원, 교환사채 발행 3000억원 등 8000억원을 투입한다. 한진칼은 8000억원 전액을 3일 대한항공에 대여한다.

이 자금으로 대한항공은 아시아나의 영구전환사채 3000억원을 인수하고, 신주인수대금 1조5000억원에 대한 계약금 3000억원을 충당한다.

대한항공은 남은 2000억원을 긴급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산업은행 측은 "투자금 8000억원 전체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양사의 긴급 유동성 해소와 아시아나항공의 자본확충 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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