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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콘라이트는 지난 10월 화찬세미텍으로부터 플립칩 특허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 요청을 입수해 본격적으로 검토하게 됐으며 연내 첫 로열티 수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찬세미텍은 중국 내 칩 생산 규모 2위의 업체로 지난 2016년 세미콘라이트와 중국 합작사 ‘세미콘라이트 차이나’를 설립했다. 지난해에는 한중 국제공동 기술 개발 사업 정부과제에 함께 선정돼 2022년까지 ‘차세대 디스플레이용 반도체 마이크로 LED 핵심기술 개발 및 산업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세미콘라이트의 실버 프리 플립칩은 기존 수평형 칩이 아닌 새로운 방식의 플립칩으로 별도의 와이어 본딩 없이 LED 칩을 뒤집어 기판에 직접 융착시키는 기술이다. 초소형 LED에 쉽게 적용할 수 있어 새롭게 떠오르는 미니 및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에서 핵심 기술로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계약에 적용되는 세미콘라이트의 플립칩 및 패키지 관련 글로벌 등록 특허는 약 250건으로 알려졌다.
세미콘라이트 관계자는 “이번 계약 체결은 첫 기술 로열티 계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향후 중국향 플립칩 LED 관련 특허 클레임 전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특히 특허 대응 법인을 신설하여 글로벌 특허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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