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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하루새 11명 추가 확진...현대중공업 205명 검사중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01 17:41

수정 2020.12.01 17:41

울산 현대중공업 내 한 건물 샤워장 관리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일 울산 동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현대중공업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사진=뉴스1
울산 현대중공업 내 한 건물 샤워장 관리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일 울산 동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현대중공업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에서 하루동안 1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지역 누적확진자는 210명으로 늘었다.

1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울산 동구에 거주하는 30대 여성이 지역 내 210번째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이날 오전 확진된 203번째 확진자의 가족이다.


203번 확진자는 지난 11월 20일~21일 사이 강원도 춘천에서 가족모임을 가진 뒤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후 자신을 포함 4명(201번, 202번, 210번)이 확진됐다.

울산에서는 이를 비롯해 이날 방글라데시에서 입국한 200번째 확진자(동구 거주 60대)와 프랑스에서 입국한 204번(북구·30대), 멕시코에서 입국한 205번(40대·중구), 206번(10대·중구)모녀와 207번(40대) 잇따라 양성판정을 받았다.

또 지난 11월 22일 경남 627번 확진자와 산악바이크 동호회모임에서 접촉한 북구 거주 부부(울산 208번, 209번)가 감염 확진을 받았다.

한편 울산 202번째 확진자는 현대중공업 내 샤워장을 관리하는 용역업체 직원으로, 지난 23일부터 출근(28일 토요일 제외)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에 따르면 해당 기간동안 샤워장을 이용했거나 같은 건물에서 일했던 중공업 직원 205명을 현재 검사 중이다.


울산시 역학조사관은 "이 확진자 관련 조사대상자는 현재까지 시설 이용자 180명을 비롯해 건물 직원 등 모두 205명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추후 더 늘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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