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토어’와 지원 프로그램 가동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게임엔진 개발업체 유니티가 국내 개발사 지원에 나선다. 한국 기반 앱마켓 ‘원스토어’와 제휴를 통해 10억원 규모 개발사 지원 프로그램을 만든 것이다. 또 국내 개발사가 유니티 엔진을 기반으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도구도 지원할 방침이다.
유니티 코리아는 1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급변하는 게임 업계와 대내외 환경 속에서 개발자들의 안정적인 게임 개발 및 운영, 비즈니스 구축을 위한 지원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온라인 간담회는 유니티 존 리치텔로 최고경영자(CEO), 브렛 비비 최고제품책임자(CPO), 앤드류 보웰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부사장, 김인숙 유니티 코리아 대표 등의 발표영상으로 구성됐다.
존 리치텔로 유니티 CEO는 인사말과 함께 “게임 산업에서 한국은 4번째로 큰 시장”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e스포츠 생태계도 갖춘 한국 개발자들은 멋진 게임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인숙 유니티 코리아 대표도 유니티 경영성과를 전하며 “전 세계 상위 1000개 모바일 게임 중 64.8% 이상이 유니티를 이용해 제작되고 있다”며 “엑스박스와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의 30~40%, 닌텐도 스위치 게임 70%가 유니티 엔진으로 제작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이어 “차세대 콘솔 게임기인 ‘엑스박스(Xbox) 시리즈 X’와 ‘PS5’ 등이 주도하는 글로벌 콘솔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콘솔 퍼블리싱 기업 CFK와 함께 기존 모바일 게임의 플랫폼 마이그레이션, 기술 및 마케팅 부문에 대한 지원까지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3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유나이트 서울 2020’은 사전 등록자에 한해 유니티 공식 홈페이지 등에서 참여할 수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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