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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캐릭터 행사, 국제 행사로 키울것" [fn이사람]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01 18:32

수정 2020.12.01 18:32

대한민국 캐릭터앤굿즈페어
이해봉 조직위원장
11일부터 3일간 이벤트 등 진행
국내 유명작가 강연·팬사인회도
"내년엔 아시아권 업체 참여 계획"
"대구·경북 캐릭터 행사, 국제 행사로 키울것" [fn이사람]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앞으로 대구·경북 지역을 넘어 민간이 주도하는 대표적인 캐릭터 및 콘텐츠 관련 행사로 성장시킬 것이다. 내년에는 중국, 대만, 홍콩, 일본 등 아시아권의 캐릭터 및 콘텐츠 업체, 기관 등이 참여하는 국제적인 행사로 키울 계획이다."

이해봉 '2020 대한민국 캐릭터앤굿즈페어' 조직위원장(㈜봄커뮤니케이션즈 이사·사진)은 1일 이같이 밝히고 "이번 행사를 통해 잠재력을 지닌 지역의 전문 디자이너·작가·업체 등의 발굴 및 육성 계기로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20 대한민국 캐릭터앤굿즈페어는 오는 11일부터 3일간 대구 엑스코 1층 2홀에서 '코로나19, 대구·경북 시·도민이 백신입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영남권, 특히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캐릭터 및 라이선싱 관련 행사다.

이 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를 조기에 극복할 수 있었던 시·도민들에게 대구·경북은 물론 한국을 대표하는 캐릭터들이 격려하고 응원하는 자리"라며 "캐릭터 사용을 허락해 준 대구시를 비롯해 DGB대구은행, 대구FC, 세아섬유, 대구굿즈 등 지역 기관 및 단체와 캐릭터 업체 대표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시관은 △시간여행자 루크, 인앱, 명랑소녀 반지 등 대한민국 인기 캐릭터관 △DGB대구은행, 대구FC, 대구굿즈, 소통파이브 등 대구·경북 대표 캐릭터관 △인기 SF영화 관련 캐릭터 피규어 전시관 △캐릭터, 웹툰, 애니메이션 진로진학 홍보·체험·상담관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 국내 유명작가들과 함께하는 강연·팬사인회와 함께 3D펜 체험, DIY 눈사람 인형 만들기, 슈링클스 만들기, 무드등 만들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럭키박스,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마련된다.

대구시 어린이집연합회 주최로 '행복찾기 사진 콘테스트' 시상식 및 전시회, 2020년 보육유공자 시상식도 동시에 열려 다양한 관람층을 형성할 전망이다.

이 위원장은 "지역 업체와 기관의 대규모 참여를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대구·경북 중소기업에 판로개척 및 마케팅의 장을 제공하고, 지역 관련 학과·기관들의 홍보 및 취업의 창구로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캐릭터와 긋즈 등에 관심을 갖고 있는 지역민들에게 새로운 정보 및 즐길거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공유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 내 캐릭터 및 콘텐츠 관련기업의 성장과 함께 일자리 창출 및 고용유발 증진 효과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대구·경북 지역의 캐릭터 및 애니메이션 등 관련 콘텐츠 산업의 기반 및 동향에 대해 얘기했다. 대구는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을 중심으로, 경북은 경상북도콘텐츠진흥원을 중심으로 각각 캐릭터 및 콘텐츠 산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캐릭터 산업의 경우 관련 종사자 대다수와 행사 등이 수도권에 몰려 있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대구·경북권에서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경북 안동지역의 경우 경상북도콘텐츠진흥원 지원으로 업계에 자리매김한 '엄마까투리' 캐릭터를 안동 시내버스, 지역 특산물과의 컬래버레이션 및 유아용 우산, 우의, 장화 등을 개발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영덕군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영덕국제로봇필름페어'(RIFFY)를 진행, 이를 통해 애니메이션 산업과 관련 업체에 다양한 협업 기회를 제공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행사가 지역민에게는 다양한 캐릭터 및 굿즈 관련 최신 트렌드와 콘텐츠를 향유할 기회가 되고, 특히 캐릭터 관련 업계에는 510만 대구·경북 지역민에게 자사의 캐릭터 및 굿즈를 홍보하고 판매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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