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는 2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어제 법무부 감찰위원회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청구·직무배제·수사의뢰 모두 부적정했다고 결정했다"며 "대한민국이 돌아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행정법원의 직무정지 처분에 대한 '효력 일시 정지' 판단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고기영 법무부 차관 사표 제출, 박은정 감찰담당관의 직권남용 혐의 고발 등을 거론, "감찰위원장과 위원들, 판사, 검사, 법무부 차관 모두 역사의 법정에 용기있는 행동으로 기록을 남겼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에 원 지사는 "이들 덕분에 우리가 알던 대한민국이 돌아왔다"고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이 법무부 차관을 급하게 임명할 경우 "윤석열 찍어내기의 몸통이 대통령 자신임을 실토하는 것이며, 그 순간 모든 책임은 문재인 대통령의 몫이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누가 징계위에 참석해 '경자오적'이 되려고 하는지, 모든 공직자가 국민 편에 서는지 정권 편에 서는 지도 똑똑히 보고 있다"며 "11월 24일 오후 6시 추미애 장관이 일으킨 친위쿠데타는 대한민국 국민과 목숨을 걸고 헌법 질서와 법치주의를 지키려는 공직자들에 의해 진압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원 지사는 문 대통령을 향해 "모든 사태의 책임을 물어 추미애 장관을 해임하고 윤석열 검찰총장의 임기를 보장하십시오. 그것만이 정권도 살고 대한민국도 사는 길입니다"라고 제언했다.
앞서 원 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검찰개혁을 비판했다. 그는 "문 정부의 검찰개혁은 자의적 통제일뿐"이라며 "권력남용을 저지른 추미애 장관을 해임하고 사태를 올바르게 수습하지 않으면 이 사건은 정권교체의 서막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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