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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아남전자, 삼성전자 미래사업 육성 기대감에 강세

김민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02 10:13

수정 2020.12.02 10:13

[파이낸셜뉴스]삼성그룹이 사장단을 포함한 임원 인사를 단행한다는 소식에 미래사업 육성 기대감에 아남전자(008700) 주가가 강세다.

2일 오전 9시5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아남전자는 전일 대비 5.73%(135원) 오른 2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자회사 하만을 통해 자체 개발한 AI 스피커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아남전자는 제조자개발생산(ODM)·주문자위탁생산(OEM) 방식으로 하만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아남전자의 삼성 관련 매출은 전체 규모의 20%에 달한다.

이번 인사 기조는 '안정 속 쇄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은 대부분 유임하되 부사장급 이하 임원들은 쇄신 폭을 키우는 세대교체 인사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번에 수술폭이 큰 조직으로 삼성전자 전장사업팀이 거론된다. 삼성전자는 2015년 12월 차량용 전자장비 부품을 그룹 차원의 미래 먹거리로 점 찍고 당시 권오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 직속으로 전장사업팀을 신설해 박종환 부사장을 팀장으로 임명했다. 이듬해에는 9조4000억원을 들여 미국 전장 기업 하만 인터내셔널을 인수하기도 했다.

하지만 삼성전자 전장사업팀이 추진 동력을 잃으며 최근 쇄신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많았다. 한 재계 관계자는 "오토모티브 분야는 삼성전자가 그간 주력해온 모바일 사업과 품질 등 여러 환경이 달라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안다.
대내외적으로 조직 혁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았다"고 전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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