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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바이오로그디바이스, 공인인증서 폐지…지문인식 기술 부각 '강세’

김민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02 10:30

수정 2020.12.02 10:30

[특징주]바이오로그디바이스, 공인인증서 폐지…지문인식 기술 부각 '강세’
[파이낸셜뉴스]10일부터 공인인증서가 폐지된다는 소식에 지문인식센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로그디바이스가 강세다.

바이오로그디바이스는 2일 오전 10시 23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3.68%(60원) 상승한 16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는 10일부터 공인인증서가 폐지되면서 액티브엑스(ActiveX) 등의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되는 다양한 방식의 민간 전자서명이 활용된다. 전자서명 발급을 위한 신원확인도 비대면 방식으로 가능해지며, 10자리 이상의 복잡한 비밀번호 대신 생체정보나 간편 비밀번호(PIN) 등으로 가입자 인증을 할 수 있게 된다.

이에 한국정보인증, 한국전자인증 등 금일 전자인증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지문인식센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로그디바이스도 공인인증서 폐지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며 상승 중이다.


바일용 카메라 모듈 부품을 제조하는 바이오로그디바이스는 지문인식센서 기술 개발에 성공하며, 생체 인식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 중이다. 지난 9월 기존 지문인식센서 제품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신제품 BF30B 개발을 완료했다. 바이오로그디바이스에서 자체 개발한 지문인식센서 솔루션은 2020년 현재 누적 공급 수량 10만개를 넘어섰다. 지문인식기, 도어락 등의 제품에 납품되어 제품의 신뢰성과 가격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지문인식센서 모델명 BF30A가 정전용량식 지문인식센서 납품을 시작했다. 이 제품은 FIDO 2 기반 USB 형태의 지문인식기에 적용될 예정이다. 현재 FIDO 1.0 기반 생체 인증은 금융권 모바일 뱅킹 및 전자상거래 간편 결제 서비스에 이용되고 있다.
이번에 납품되는 BF30A는 ATC 분야 국책과제 사업의 일환인 ‘생체인식 기술 개발 및 응용시스템’ 과제를 통해 개발됐다
회사 관계자는 "휴대폰을 제외한 다른 생체 인증 부문 시장의 개화가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지만, 공인인증서가 폐지되고, 패스워드 시스템의 보안 이슈로 생체 인증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한편 바이오로그디바이스는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부품을 제조하는 업체다.
신규 사업으로 생체인식과 관련된 원천기술 연구와 이를 활용한 응용 제품을 자체 개발, 생산하는 non-mobile 용 정전용량식 지문인식 센서 및 모듈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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