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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본가 부활…양주, 新경제거점 달린다"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02 16:59

수정 2020.12.03 00:09

이성호 양주시장은 "우리 시는 지역사회 중심 서비스 강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2035년 48만6000명의 인구를 계획하고 한반도 중심이자 경기북부 신경제거점으로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주시 제공
이성호 양주시장은 "우리 시는 지역사회 중심 서비스 강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2035년 48만6000명의 인구를 계획하고 한반도 중심이자 경기북부 신경제거점으로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주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양주=강근주 기자】 양주시가 경기북부 본가로서 진면목을 되찾고 있다. 경기북부 행정역사 모태는 양주시다.
1909년 '민적통계표'에 따르면 양주군 인구는 1만7768호에 8만5667명으로 경기도 전체 인구 122만명 중 가장 많다. 그러나 1963년 의정부시 분리, 구리-노해면 서울 편입, 1980년 남양주시 분리, 1981년 동두천시 분리 등으로 경기북부 변두리로 전락했다. 지금은 인구 23만의 도시로 경기북부 앙팡테리블로 불린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2일 민선7기 반환점을 도는 2020년을 도약과 혁신으로 양주가 경기북부 중심에 우뚝 서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민선7기 공약사업 이행률은 어떤가.

▲민선7기 공약사업은 6대 분야 108개 세부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보면 완료 44개, 정상 추진 39개, 지연 25개 등 70% 이행률을 기록했다. 스마트 CCTV 통합플랫폼 구축을 비롯해 건강생활지원센터 확대, 치매안심센터 구축, 여성자립지원센터 설치, 택시 통합콜센터 및 택시복지센터 마련, 경기도 학생종합안전체험관 건립 등을 완료했다.

―지역발전 핵심사업 추진은 어떻게 돼가나.

▲64만3921㎡ 규모의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은 이제 시작됐고,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경기양주테크노밸리, 복합물류기능을 포함해 경기북부 산업 축으로 거듭날 30만평 규모의 은남일반산업단지 조성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수도권 제2기 신도시인 옥정신도시와 회천신도시가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여기에 광석지구 택지개발사업도 조사설계 용역에 들어갔다. 핵심사업 순항은 양주시가 2035년 48만6000명의 인구를 계획하고 한반도 중심이자 경기북부 신경제거점으로 도약을 준비하는데 토대가 될 것이다.

―양주 성장에는 광역철도교통 발전이 필수요소인데, 사정은 어떤가.

▲양주 덕정에서 서울 도심을 지나 수원까지 74.2㎞를 연결하는 GTX-C노선이 이르면 내년 말 착공할 예정이다. 전철7호선 광역철도 1,3공구 건설 또한 현재 공사업체를 선정해 오는 12월 착공에 들어간다. 옥정신도시 중심부로 전철7호선 광역철도 연장과 포천선 연장 추진, 전철 1호선 회정역 신설 국토부 승인, 수도권 순환철도망 재개통 등 광역 교통환경은 몰라보게 변화하고 있다. 내년 착공 예정인 양주역 환승센터와 작년 광역교통 2030에 반영된 덕정역 광역환승센터 건립도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도로, 광역노선 등 대중교통 인프라 진행상황은.

▲총사업비 914억원을 투입, 양주 서부권역 발전을 견인할 장흥면 부곡리에서 백석읍 홍죽리까지 6.3㎞ 구간을 왕복 2차로로 개량하는 국지도39호선 사업이 올해 5월 착공에 들어가 2025년 상반기 완공을 바라보고 있다. 덕정에서 잠실까지 2018년 8대의 버스에서 현재 18대로 증차해 운행 중인 G1300번 버스를 비롯해 서울 상봉역까지 연결하는 1200번 버스, 도봉산역까지 1100번 버스 등 3개 광역버스 노선이 서울로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1400번 버스노선 신설을 통해 덕정에서 서울역까지 운행을 준비하고 있다.

―치열한 경합 끝에 결국 경기교통공사를 유치했다.

▲경기교통공사 유치는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질 높은 교통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파급효과로 이어질 것이다. 설립 타당성용역 결과는 향후 5년간 1323억원의 생산유발효과, 516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1047명의 취업유발 등을 예측하고 있다. 경기교통공사는 올해 말 옥정신도시에 개청할 예정이며 경기도가 185억원 전액을 출자한다. 경기도 대중교통정책을 전담하게 될 것이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응책은.

▲우리 시는 지역사회 중심 서비스 강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민선7기 하반기 시정도 빠르고 강한 지역경제 회복, 새로운 미래를 선도할 신성장 동력 확보, 안전이 일상이 되는 도시, 생명가치 존중 친환경 도시 등을 4대 핵심가치로 설정하고 '생명가치 존중 신성장 활력도시 양주'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양주 특성과 가치를 담은 지역주도형 양주 뉴딜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양주 뉴딜 로드맵은 나왔나.

▲양주 뉴딜은 2025년까지 국-도비 포함 6400억원을 투입해 일자리 11만개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디지털뉴딜, 그린뉴딜, 휴먼뉴딜 등 3개 분야에 7개 실행과제, 10대 대표 사업, 76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자연문화유산을 활용한 그린 뉴딜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양주에서 놀자(공원 15곳, 캠핑장 27곳), 양주에서 쉬자(산림 휴양 계곡 14곳, 미술관 박물관 8곳), 양주에서 타자(자전거길 11코스, 승마장 5곳), 양주에서 걷자(숲길 24코스, 등산로 8개 산)는 지역 맞춤형 콘텐츠로 시민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를 도모한다.


―양주시민에게 들려주고 싶은 얘기는.

▲각종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정성호 국회의원과 함께 국토교통부, 경기도, 한국토지주택공사를 포함한 TF협의체를 구성했다. 양주신도시 광역교통 개선대책 마련과 옥정지구 공공의료기관 유치, 회정역세권-광석지구 택지개발사업 추진, 양주 도시개발사업에 LH 참여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이는 더 큰 도약과 더욱 살기 좋은 경기북부 최고의 도시 감동양주 조성에 청신호로 작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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