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컴퓨팅

"새로운 고객경험 만드는 게 AWS 기술의 목표"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02 18:05

수정 2020.12.02 18:05

앤디제시 CEO 컨퍼런스 연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그동안 멋진 기술을 많이 개발해왔다. 이를 개발한 이유가 단지 '쿨해서'가 아니라 이를 통해 고객의 새로운 경험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앤디제시 AWS 최고경영자(CEO)는 2일 온라인으로 열린 연례 컨퍼런스 'AWS 리인벤트'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새로운 제품, 아이디어도 중요하지만 본인이 생각할 때 멋진 것을 만들면서 정작 고객은 생각하지 못하는 기업들이 많다"라며 "AWS는 고객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청취하고 활동한다. 고객에게 필요한 것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라고 강조했다.

앤디제시 CEO는 빠르게 변화는 기술들을 속도감 있게 선택하고 실천하고 있는 AWS 문화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제대로 속도를 습득하지 않으면 리인벤트(re:Invent·재창조) 할 수 없는 시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속도의 가장 큰 적은 복잡성이다. 하는 일을 지나치게 복잡하게 만들지 않아야한다"라고 주장했다. 이는 최근 멀티 클라우드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을 통해 클라우드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후발주자 경쟁사들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앤디제시 CEO는 "거대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먼저 좋은 파트너를 선택하고 모멘텀을 쌓고 성공을 거둬 결과를 낸 뒤 그 이후 벤더를 추가해야 한다"면서 "처음부터 너무 큰 복잡성을 개입시키는 것은 좋지 않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플랫폼의 폭넓은 역량을 선택하라는 것"이라며 "클라우드는 사용한 만큼만 비용을 지불하게 되는데 굳이 (업력이) 얼마되지 않은 플랫폼을 선택할 이유가 없다.
AWS 만큼 폭넓은 클라우드 역량을 확보하고 있는 곳은 없다. 10년 연속 업계의 리더로서 2위 와의 격차는 더욱 벌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AWS는 이날 5개의 산업용 머신러닝 서비스와 4개의 스토리지 서비스를 공개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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