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수원기=강근주 기자】 1일 서비스를 시작한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알리기에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배달특급 홍보대사인 황광희 방송인이 만나 의기투합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집무실에 깜짝 방문한 황광희 홍보대사와 ‘배달특급 론칭 토크행사’를 갖고 배달특급 취지와 소비자 혜택 등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재명 지사는 황광희 방송인과 퀴즈대결을 벌이는 등 재치 넘치는 입담을 주고받으며 배달앱 시장 독과점 해소, 저렴한 중개수수료, 지역화폐와 연계, 할인 혜택 등 배달특급이 지닌 다양한 장점을 짚어봤다.
이재명 지사는 “코로나19로 디지털 경제가 급부상했는데 집중화와 독과점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고, 배달앱 시장도 마찬가지”라며 “배달특급이 공정한 경쟁 환경 속에서 도민은 편리하게, 소상공인은 큰 수수료 부담 없이 이용하는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황광희 방송인에게 “앞으로 배달특급 홍보대사로서 멋진 활동을 기대한다”며 배달특급 알리기에 적극 분발해 달라고 주문했다.
배달특급은 1일 시범지역인 화성과 오산, 파주에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공정한 배달앱 시장을 형성하고자 경기도주식회사가 민-관 협력을 통해 개발 운영하는 애플리케이션이자 경기도형 디지털 뉴딜 사업의 주축이다.
민간 앱 대비 가맹점 수수료가 6~13% 저렴하고, 지역화폐를 활용해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현재 지역화폐를 충전하면 최대 15%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엔에이치엔(NHN) 페이코를 통한 주문에 한해 1만원 이상 주문마다 1000원씩 적립해주는 제휴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배달특급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현재까지 시범지역 가맹신청 업체는 4700여개에 달하고, 서비스 시작일 하루 만에 앱 가입자는 3만9400여명, 주문량은 3400여건, 거래액은 9500만원에 달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내년까지 사업 대상지를 27개 시군으로 확대하고, 2022년에는 도내 전 지역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배달특급 앱은 구글플레이 또는 앱스토어에서 내려 받아 설치 후 사용할 수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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