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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애 언론 비판에 웃음 터진 與…"내년 韓성장률 꼴찌 제목 예상"

뉴시스

입력 2020.12.03 11:27

수정 2020.12.03 11:27

"3분기 GDP 성장률 11년 최고치…OECD 1위도" "우리 경제 기초체력 튼튼히 유지되고 있어" "수험생들, 대입전형 위한 이동 외엔 자제 부탁"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2.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2.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3일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통계를 언급하며 "내년 (우리나라) 언론에서는 '경제성장률, 한국은 거북이 걸음', 'OECD 회원국 중 경제성장률 꼴지 수준 이대로 좋은가' 등의 타이틀을 달 것"이라며 언론의 보도 양상을 비판했다.

한 정책위의장은 이날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우리는 기저효과가 있다. 올해 경제성장률이 OECD나 G20의 다른 나라들보다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정책위의장은 "그래서 내년에는 올해 경제성장을 많이 한다고 해도 성장률을 보면 다른 나라보다 낮을 것"이라며 언론의 부정적 보도를 예상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크게 웃음을 터트리며 "좋다. 예측된다"고 호응하기도 했다.

한 정책위의장은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우리 경제의 3분기 GDP 성장률은 2.1%로 11년 만에 최고치다. 특히 11월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 증가한 458억1000만달러, 무역수지는 59억3000만달러 흑자로 7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며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이 튼튼히 유지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OECD에서 한국이 성장률 1위라고 말했고 G20 중에서는 중국을 빼면 한국이 1위다. 내년 GDP가 코로나19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도 우리나라를 비롯해 5개 밖에 안된다"며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이 훨씬 강하다는 것을 외부에서는 이렇게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방역 속에 이날 수능을 보는 수험생들에게는 "수능이 끝나도 마음껏 돌아다니지 못해 미안하지만 부디 조심, 또 조심해주시길 바란다"며 "이제 수능을 본 49만명의 학생이 대입전형을 위해 전국대학으로, 또 참았던 친구들과의 만남으로 번화가에 나가거나 하면 이미 시작된 코로나 3차 위기가 더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대입전형을 위한 이동은 피할 수 없는 것이지만 그밖의 이동은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남은 정기국회와 관련해서는 "국민들께 일하는 국회 본연의 모습을 보이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며 "민주당은 (다음) 본회의까지 민생을 챙기고 개혁입법과제 완수를 위해 야당과 협의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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