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수학 가형 작년과 비슷…수학 나형은 작년보다 쉬워"

뉴스1

입력 2020.12.03 15:25

수정 2020.12.03 15:25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일인 3일 오전 광주 서구 26지구 제11시험장인 광덕고등학교 시험실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0.12.3 /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일인 3일 오전 광주 서구 26지구 제11시험장인 광덕고등학교 시험실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0.12.3 /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2021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2교시 수학영역에서 수학 가형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 나형은 작년보다 약간 쉬운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분석됐다.

광주시교육청은 광주진학부장협의회가 수능 2교시 수학영역을 분석한 결과 2015년 개정교육과정으로 바뀌었으나 수능시험체제는 기존 가형과 나형으로 구분지어 이전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3일 밝혔다.

가형은 수학|, 확률과 통계, 미적분 순서로 각각 9개·9개·12개 문항, 나형은 수학|, 확률과 통계, 수학∥가 각각 11개·8개·11개 문항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9월 모의평가 때와 마찬가지로 수학|, 확률과 통계 영역에서 각각 4문항이 공동으로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EBS 연계율은 70% 수준으로 판단되며 지난 모의고사에서 자주 접했던 내용이 반복적으로 출제돼 익숙하게 느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수학 가형의 경우 작년에 출제됐던 '기하'는 올해 범위에서 빠지게 돼 도형을 해석하는 데 어려움을 겪던 학생들에게는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 나왔다.

반면 기존에 쉽게 풀었던 2~3점짜리 문제 난도가 올라 중하위권 학생은 조금 어려움을 느꼈을 수도 있다고 봤다.

해마다 출제됐던 등비급수 활용문제와 삼각함수 극한 활용은 이번에도 출제됐지만 예년에 비해 쉽게 출제됐으며 학생들이 힘들어하는 합답형 문항이 3점짜리 문제로 쉽게 출제된 특징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몇몇 문항의 경우 그동안 학습했던 내용에서 좀 더 심화발전시킨 내용이 나와 있어 좀 더 깊은 사고를 가지고 풀이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기존에 고난도 문항으로 분류돼왔던 21번의 경우 대입을 통한 반복적인 계산만 하면 답을 구할만한 문제가 출제됐으며 29번은 지난 6월과 9월 때 나왔던 중복조합 유형의 문제가 유사하게 출제돼 차분히 생각하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상위권 학생을 변별할만한 초고난이도 문항으로는 20번과 28번, 30번으로 모두 미적분 교과에서 출제됐다.

수학 나형의 경우 작년 수능과 비교해 '수열의 극한'이 가형으로 넘어가고 시험범위가 줄어드는 등 변화가 있었다.

또 수학 가형과 공통 문항으로 출제된 문항 중 3개 문항의 배점이 3점에서 4점으로 바꿔 출제됐다.

특히 학생들이 어려워했던 '등비급수의 활용' 문제가 수학 가형으로 넘어가면서 수학 나형의 체감 난이도는 좀 더 낮았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했다.

4점 짜리 문제로 출제됐던 중복조합 문제가 3점짜리로 출제되는 등의 특징도 보였다.

수학 나형의 경우 상위권의 등급을 가를만한 문제로 수열 21번, 미적분 20번·30번이 꼽혔다.
21번은 작년 수능과 유사한 문제가 반복 출제됐으므로 차분히 계산을 반복한다면 답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진학부장협의회 관계자는 "수학은 작년처럼 변별력을 확보한 시험으로 판단된다"며 "이에 인문계열 상위권 대학과 자연계열의 경우 수학 성적이 입시에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수험생들의 학습량과 전년도에 비해 5만5000여명이 줄어는 접수인원, 역대 최저가 예상되는 응시율, 시험범위의 변동 등으로 인해 등급점수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