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과학기술분석센타 수질다항목측정기,우선구매대상 선정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03 16:30

수정 2020.12.03 16:30

특허청 우수발명품 선정으로 지자체 공공기관 우선구매추천대상
특허청의 우수발명품 우선구매선정 확인서
특허청의 우수발명품 우선구매선정 확인서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지역 수질·대기환경 측정장치 제조업체인 ㈜과학기술분석센타는 최근 개발을 마친 수질다항목측정기가 특허청 우수발명품에 선정돼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 우선구매추천대상에 포함됐다고 3일 밝혔다.

㈜과학기술분석센타는 지난 2018년 대기 분야에서 자체 개발한 악취전자코가 조달우수제품에 선정된데 이어 이번 수질 측정분야 우수발명품 선정으로 대기 및 수질 측정기분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과학기술분석센타의 수질다항목측정기는 환경부의 측정기 국산화 개발 사업인 그린패트롤 사업을 통해 개발됐다. 이번에 개발된 장치는 상수원 및 정수과정에서의 수온, 전기전도도, 용존산소, pH, 탁도, 잔류염소를 동시에 모니터링하는 사물인터넷(IoT)기반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수돗물 공급 전 과정의 수질을 실시간으로 감시해 관리자에게 각종 수질 정보를 제공, 수질 오염에 즉각적인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수질다항목측정기
수질다항목측정기
최근 인천에서 발생한 붉은물 사태 및 정수장의 따개비 사건 등으로 수돗물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진 가운데 정부는 수돗물 공급 과정에 실시간 감시 체계를 구축, 사고 발생을 사전에 막는 한편, 유사시 신속 대응이 가능한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사업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전국 161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올해부터 2022년까지 1조3553억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이 사업의 핵심 사업 중 하나가 실시간 수질자동측정시스템이다.

과학기술분석센타는 측정 위주의 외국산 제품이 대부분인 현재의 수질 자동측정 시장에서 유지보수 및 통합관제가 가능한 시스템이 구축된 만큼 물관리 수요기관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익재 과학기술분석센타 대표는 "수질다항목측정기는 스마트 상수관망 관리시스템 뿐 만 아니라 주요 강이나, 하천, 호수의 수질측정망과 소규모 상수시설모니터링 및 지하수의 수질검사 등에도 폭넓게 사용 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면서 "수입 대체 효과는 물론 실시간 수질 감시를 통해 각종 국가 수질 사고 예방에도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과학기술분석센타는 수질다항목측정기를 무인보트와 연동해 댐, 호소 등의 수질 측정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휴대형 다항목측정기와 pH, 탁도 개별 측정기도 출시할 예정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