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각선횡단보도는 별도의 보행전용 신호를 두어 보행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한 번에 횡단 할수 있는 보행 친화적 교통시설로서 횡단시간의 단축으로 보행자의 만족도가 향상된다. 교차로 내 전 차량 운행이 정지됨에 따라 횡단보도 내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장점도 지니고 있다.
올 초 시범사업의 형태로 연세대 정문 앞에 설치를 지난 4월 완료했다. 7월과 8월에는 중랑구청앞과 마포 푸르지오 및 대한빌딩앞, 11월에는 종로1가(종로구청입구), 조계사입구, 청계3가.4가, 금천스타밸리, 은평롯데몰앞 교차로가 개통되는 등 연말까지 공사가 진행중인 교차로에 대각선 횡단보도를 개통할 예정이다.
올해 이전에는 매년 3~4개소 수준에서 설치됐으나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25개 이상, 대각선횡단보도를 종전대비 6배 이상 확대 설치했다.
서울시는 대각선횡단보도의 지속 확대 설치를 위해 내년도 사업 후보지를 선정해 미리 설계를 진행 중이다. 특히 어린이 및 노약자 등 보행약자가 많은 지역(보호구역) 등에는 보행자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진행할 계획이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유동인구가 많고 보행유발 시설이 많은 지점 우선적으로 설치하고 아울러 기존 횡단보도 불편사항도 동시에 정비를 추진해 '걷고 싶은 도시 서울' 사람 중심의 교통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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