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내년 정부예산 1452억원 확보…올해대비 127억원 증가
[고창=뉴시스] 이학권 기자 = 전북 고창군이 농산물유통, 발효식초, 스마트팜, 문화관광 등 주요 현안사업들이 대거 정부예산을 확보해 민선 7기 4년차 운영에 탄력이 예상된다.
7일 고창군은 내년도 정부예산으로 총 1452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약 127억원(9.6%) 늘어난 것으로, 현지 전략회의와 고창군의 단계별(부처·기재부·국회심의) 맞춤형 대응전략이 주요했다는 평가다.
특히 100년 고창을 먹여 살릴 2개의 축인 ‘농생명식품산업’과 ‘역사문화관광’ 분야에서 안정적인 정부예산 확보가 뒷받침되며 신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농생명식품산업’분야에선 ‘산지유통시설(APC)지원사업(총사업비 40억)’의 국비지원을 어렵게 따내 그간 농산물 상품화 과정에서 부족한 물류기기와 장비를 추가 구입해 산지 농산물의 규격화로 부가가치를 높이는 등 농가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지역 농민들의 숙원이었던 ‘북부권 농기계임대사업소(총사업비 31억원)’의 국비지원을 이끌어 내며, 내년 북부권 임대사업소가 구축되면(총 4곳) 고창군 동서남북 어디서든 단 15분 이내 농기계 임대가 가능해진다.
이외에도 ‘시설원예 현대화사업(총사업비 10억원)’, ‘축산분야 스마트팜 보급사업(총사업비 80억)’ 등 농산물 유통개선과 영농기반 사업 등이 다수 정부예산 사업에 포함됐다.
‘역사문화관광’ 분야에선 ‘무장현 관아와 읍성조경 및 편의시설 정비’ 사업비 17억원을 확보했다. 앞서 무장현 관아와 읍성 발굴 과정에서 비격진천뢰 등이 출토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고, 최근에는 드라마촬영지로 알려지며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분양별로는 ‘고창읍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총사업비 70억원)’, ‘인천강 병바위 국가생태문화탐방로 사업(총사업비 18억원)’, ‘고인돌박물관 보강사업(총사업비 15억3000만원)’, ‘선운산 도솔계곡 일원 정비 및 활용사업(총사업비 20억원)’, ‘고창죽림리 지석묘군 보존관리사업’ 등이 공모에 선정됐다.
‘주민생활개선사업’은 고창읍 전통시장 주변 구도심을 ‘음식·소리·치유’를 테마로 바꿔내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총사업비 122억원)’, ‘신림면 기초생활거점 육성사업(총사업비 40억원)’ 등도 공모에 선정됐다.
이밖에 안전고창 실현을 위한 ‘장동자연재해 위험지구 정비사업(총사업비 94억원)’, ‘명동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총사업비 30억원)’, ‘재해위험저수지 정비사업(총사업비 47억원)’ 등도 정부예산을 확보했다.
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중앙부처 대면 활동 제약과 경제성장률 둔화, 재난지원금 지원 등 정부 재정여력이 감소된 가운데서도 기대 이상의 정부예산을 확보한 성과에 대해 전북도는 물론이고 지역 국회의원 등 정치권과 하나가 돼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로 보고 있다.
유기상 군수는 "이번 정부예산 확보 과정에서 정치권, 전북도, 고창군 등 지역을 사랑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울력이 있었기에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2021년 신축년(辛丑年)에는 우직한 소처럼 성실히 일해서 농생명식품수도, 역사문화관광 수도의 열매를 수확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부처 풀 예산으로 아직 확정되지 않은 사업과 어촌뉴딜사업 등 공모심사 기간이 남아있는 사업들도 확보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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