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이지스 어쇼어 대체 함선 명칭 '이지스 시스템 탑재함' 방침"
"명칭 정하는데 그쳐…내용 검토는 내년으로 미뤄"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정부가 육상 미사일 요격체계인 '이지스 어쇼어'를 대체하기 위한 함선을 '이지스 시스템 탑재함'이라는 명칭으로 규정할 방침을 굳혔다고 아사히 신문이 7일 보도했다.
신문은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정부가 지난 3일 개최한 국가안전보장회의(NCS)에서 이 같은 방침을 확인했다. 이달 내로 각의(국무회의) 결정할 전망이다.
그러나 비용 등 예측할 수 없는 요소가 많으며 어떤 '함(艦)'으로 결정할지 모르기 때문에 '호위함'이 아닌 '함선'의 '함'으로 규정하는 데 그쳤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2021년도 예산안에는 '이지스 시스템 탑재함'의 형태와 미래 비용 등 검토를 위한 조사 연구비가 담긴다.
지난 6월 이지스 어쇼어 도입 취소가 결정된 이후 일본 정부는 대체 방안을 "올해 말까지 있어 마땅한 방책을 제시하겠다"고 공표했다.
북한이 미사일에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게 됐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일본 방위성은 북한 미사일 경계가 필요하다고 보고 대책안 검토를 서두르고 있다.
하지만 이지스 어쇼어의 육상 시스템은 이미 미국과 계약이 끝난 상태다. 육지용을 해상용으로 전용해야 하는 전례 없는 사태가 됐다. "어디까지 부풀지 예측할 수 없는 미래 비용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신문은 꼬집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연말까지 이지스 어쇼어의 대체 방안 방향성을 제시하도록 지시한 바 있다.
그러나 "'이지스 시스템 탑재함'이라는 일정 결론을 얻은 형태지만, 실제로는 명칭을 얻는데 그쳐, 내용 검토는 내년으로 미루게 됐다"고 지적했다.
현재 일본 자위대는 이지스함 8척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이지스 시스템을 해상 전용한 이례적인 유형의 이지스함 2척을 추가로 보유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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